일본, ‘문신 금지’에 외국인들 당혹감

입력 2014.12.17 (09:50) 수정 2014.12.1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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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중 하나가 온천인데요.

그런데, 문신을 한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온천이 많아 당혹스러워하는 외국인이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페루 출신의 미키 몬토야 씨.

4년 전 온천욕을 하던 중에 업소측으로부터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등에 새긴 문신 때문이었습니다.

조국 페루의 상징과 어머니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온천 측으로부터 문신이 폭력단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미키 몬토야 : "모든 문신이 나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연간 4천 명 가까운 외국인이 찾는 온천 여관입니다.

문신이 있는 사람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인 이용객들의 반응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네모토 요시히코(온천여관 사장) : "(문신은) 반사회적 인상이 강해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일본인 대상 조사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싫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외국 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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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문신 금지’에 외국인들 당혹감
    • 입력 2014-12-17 09:49:51
    • 수정2014-12-17 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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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 있는 곳중 하나가 온천인데요.

그런데, 문신을 한 사람의 출입을 금지하는 온천이 많아 당혹스러워하는 외국인이 적지 않습니다.

<리포트>

페루 출신의 미키 몬토야 씨.

4년 전 온천욕을 하던 중에 업소측으로부터 나가달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등에 새긴 문신 때문이었습니다.

조국 페루의 상징과 어머니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는데요.

당시 온천 측으로부터 문신이 폭력단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합니다.

<인터뷰> 미키 몬토야 : "모든 문신이 나쁜 건 아니라는 사실을 이해해 주었으면 합니다."

연간 4천 명 가까운 외국인이 찾는 온천 여관입니다.

문신이 있는 사람의 이용을 금지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이유는 일본인 이용객들의 반응 때문이라고 합니다.

<인터뷰> 네모토 요시히코(온천여관 사장) : "(문신은) 반사회적 인상이 강해서 그런 사람들과 함께 들어가고 싶지 않다는 마음인 것 같습니다."

일본인 대상 조사 결과, 문신을 한 사람이 외국인이든 일본인이든 싫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는데요.

전문가들은 외국 문화에 대한 일본인들의 더 많은 이해가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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