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우리도 승진하고 싶어요
입력 2002.03.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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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성도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세상입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여성 근로자의 80%가 아예 승진을 포기할 정도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여성의 날에 생각해 보는 문제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살 한 모씨는 대기업 계열사에16년째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평직원입니다.
남자 동기들은 이미 과장급 이상의 간부가 됐습니다.
애사심도 강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억울하기 짝이없습니다.
⊙한 모씨(40살) 남성이 5년 걸린다면 여성은 10년 걸려...
그나마 그것도 사실 못 하거든요.
⊙기자: 노동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여성근로자 가운데 과장급 이상의 비율이 4%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근로자들의 80%가 아예 승진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여성들이 승진뿐만 아니라 보직 또 직업 훈련 이런 데서 상당히 많은 차별을 받고 있고...
⊙기자: 30살인 양 모씨가 은행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외국계 회사로 옮긴 것은 이 때문입니다.
⊙양 모씨(30살): 열심히 더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고, 비전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기자: 물론 여성들도 일터에 대한 헌신과 남성 못지 않은 치열한 직업의식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현정택(여성부 차관): 실력으로써 승부하는 그런 노력과 전문성이 요청된다고...
⊙기자: UN이 조사한 바로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사회 주요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한지수는 전체 64개국 가운데 61위로 꼴찌에 가깝습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여성 근로자의 80%가 아예 승진을 포기할 정도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여성의 날에 생각해 보는 문제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살 한 모씨는 대기업 계열사에16년째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평직원입니다.
남자 동기들은 이미 과장급 이상의 간부가 됐습니다.
애사심도 강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억울하기 짝이없습니다.
⊙한 모씨(40살) 남성이 5년 걸린다면 여성은 10년 걸려...
그나마 그것도 사실 못 하거든요.
⊙기자: 노동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여성근로자 가운데 과장급 이상의 비율이 4%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근로자들의 80%가 아예 승진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여성들이 승진뿐만 아니라 보직 또 직업 훈련 이런 데서 상당히 많은 차별을 받고 있고...
⊙기자: 30살인 양 모씨가 은행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외국계 회사로 옮긴 것은 이 때문입니다.
⊙양 모씨(30살): 열심히 더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고, 비전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기자: 물론 여성들도 일터에 대한 헌신과 남성 못지 않은 치열한 직업의식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현정택(여성부 차관): 실력으로써 승부하는 그런 노력과 전문성이 요청된다고...
⊙기자: UN이 조사한 바로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사회 주요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한지수는 전체 64개국 가운데 61위로 꼴찌에 가깝습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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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 우리도 승진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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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여성도 능력으로 평가받아야 하는 세상입니다만 현실은 그렇지 못합니다.
여성 근로자의 80%가 아예 승진을 포기할 정도로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오늘 여성의 날에 생각해 보는 문제입니다.
선재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40살 한 모씨는 대기업 계열사에16년째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평직원입니다.
남자 동기들은 이미 과장급 이상의 간부가 됐습니다.
애사심도 강하고 누구보다 열심히 일했지만 억울하기 짝이없습니다.
⊙한 모씨(40살) 남성이 5년 걸린다면 여성은 10년 걸려...
그나마 그것도 사실 못 하거든요.
⊙기자: 노동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여성근로자 가운데 과장급 이상의 비율이 4% 수준이었습니다.
그래서 여성 근로자들의 80%가 아예 승진을 포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금재호(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여성들이 승진뿐만 아니라 보직 또 직업 훈련 이런 데서 상당히 많은 차별을 받고 있고...
⊙기자: 30살인 양 모씨가 은행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외국계 회사로 옮긴 것은 이 때문입니다.
⊙양 모씨(30살): 열심히 더 일을 한다 하더라도 한계가 있고, 비전이 전혀 보이지 않았고...
⊙기자: 물론 여성들도 일터에 대한 헌신과 남성 못지 않은 치열한 직업의식을 갖추는 게 중요합니다.
⊙현정택(여성부 차관): 실력으로써 승부하는 그런 노력과 전문성이 요청된다고...
⊙기자: UN이 조사한 바로는 우리나라 여성들이 사회 주요의사결정에 참여하는 권한지수는 전체 64개국 가운데 61위로 꼴찌에 가깝습니다.
국가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사회 진출을 확대하고 한 직장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을 수 있도록 하는 정책이 필요합니다.
KBS뉴스 선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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