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투입 수색…독도 인근 실종 선원 못 찾아

입력 2014.12.31 (21:30) 수정 2014.12.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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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독도 인근에서 어선 화재로 선원 4명이 실종됐죠. 함정과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수색 이틀째인 오늘도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 인근 망망대해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함정 7척과 항공기 6대까지 투입했지만, 실종 선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최대 초속 18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김규홍(동해해경 상황담당관) : "주간 수색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기상이 좋지 않지만, 야간에도 우리 함정들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색을 할 예정이고요."

지금은 독도 인근 사고 지점 반경 20km 범위에서 주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류를 따라 실종자가 남동쪽으로 표류했을 가능성도 커, 수색 해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장 등 생존 선원 4명과 숨진 선원 2명의 시신은 오늘 오전 7시쯤 강원도 묵호항으로 입항했습니다.

해양경비서는 이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생존 선원(음성변조) : "우리는 작업 막 마치고 자고 있다가 갑자기 깨우니까 나온 거죠. 나오니까 불이 나 있었고..."

제주 선적의 30톤급 문성호는 어제 새벽 5시 15분쯤 독도 북동쪽 9.3 km 해상에서 갑자기 불이 나 침몰하면서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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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함정 투입 수색…독도 인근 실종 선원 못 찾아
    • 입력 2014-12-31 21:32:01
    • 수정2014-12-31 21: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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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독도 인근에서 어선 화재로 선원 4명이 실종됐죠. 함정과 항공기가 투입됐지만, 수색 이틀째인 오늘도 추가 구조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조연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 인근 망망대해에서 수색 작업이 한창입니다.

함정 7척과 항공기 6대까지 투입했지만, 실종 선원 4명은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고 해역에는 최대 초속 18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3-4미터의 높은 파도가 일고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녹취> 김규홍(동해해경 상황담당관) : "주간 수색을 집중적으로 하고 있고, 기상이 좋지 않지만, 야간에도 우리 함정들은 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수색을 할 예정이고요."

지금은 독도 인근 사고 지점 반경 20km 범위에서 주로 수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류를 따라 실종자가 남동쪽으로 표류했을 가능성도 커, 수색 해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선장 등 생존 선원 4명과 숨진 선원 2명의 시신은 오늘 오전 7시쯤 강원도 묵호항으로 입항했습니다.

해양경비서는 이들이 안정을 되찾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녹취> 생존 선원(음성변조) : "우리는 작업 막 마치고 자고 있다가 갑자기 깨우니까 나온 거죠. 나오니까 불이 나 있었고..."

제주 선적의 30톤급 문성호는 어제 새벽 5시 15분쯤 독도 북동쪽 9.3 km 해상에서 갑자기 불이 나 침몰하면서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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