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춘 “민정수석 해임 건의”…야 “망가진 청와대 민낯”

입력 2015.01.09 (18:59) 수정 2015.01.09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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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출석을 놓고 한 때 파행을 빚었던 국회 운영위가 김 수석의 출석에 합의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이 거부하면서 사의를 표명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김 수석의 사표를 받고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 출석 요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운영위 회의에서 김영한 수석 출석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오후에 김 수석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한 뒤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은 이를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도 김 민정수석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사표를 받고 인사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가 국회를 무시하고 직장상사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 사태는 청와대 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도 사퇴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인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건 유출 경위와 조치 등과 관련해 김기춘 비서실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의원이 가석방을 시켰다며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하자,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지면서 오전에 이어 오후 회의도 한때 정회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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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춘 “민정수석 해임 건의”…야 “망가진 청와대 민낯”
    • 입력 2015-01-09 19:01:55
    • 수정2015-01-09 19: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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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출석을 놓고 한 때 파행을 빚었던 국회 운영위가 김 수석의 출석에 합의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이 거부하면서 사의를 표명해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김기춘 비서실장은 김 수석의 사표를 받고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 출석 요구와 관련해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여야는 오늘 오전 운영위 회의에서 김영한 수석 출석 문제로 공방을 벌이다 오후에 김 수석을 출석시키기로 합의한 뒤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은 이를 거부하며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은 자신도 김 민정수석에게 출석을 요구했지만 김 수석이 출석하지 않겠다고 했다면서 사표를 받고 인사권자에게 해임을 건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여야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새정치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대통령의 최측근 참모가 국회를 무시하고 직장상사를 무시하고 있다며 이 사태는 청와대 기강이 완전히 무너진 것을 보여준다고 비판했습니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도 사퇴하는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업무에 임하는 것이 공직자의 자세인데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건 유출 경위와 조치 등과 관련해 김기춘 비서실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한다면서 자리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새누리당 김도읍 의원이 옛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과 관련해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 의원이 가석방을 시켰다며 이에 대한 해명이 있어야한다고 주장하자,

새정치연합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지면서 오전에 이어 오후 회의도 한때 정회됐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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