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은?…“1층 주차장 오토바이서 발화”

<앵커 멘트>

불이 난 1층 주차장 CCTV에 원인을 추정할 수 있는 장면이 잡혔습니다.

CCTV를 분석한 경찰은 주차장에 있던 4륜 오토바이에서 불이 시작된 걸로 보고 있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처음 불이 시작된 곳은 필로티 구조의 아파트 1층에 만들어진 주차장입니다.

<인터뷰> 의정부 소방서방 : "화재 원인은 주차장 안쪽에서 처음 화재가 발생해서 차량으로 연속 확대된 사항입니다."

CCTV를 확보한 경찰과 소방당국은, 주차장 안쪽 우편함 옆에 세워져있던 4륜 오토바이에서 발화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오전 9시 10분 쯤 불이 난 아파트에 살고 있던 50대 남성이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주차장으로 들어와 내린 뒤, 1분 30초 정도 둘러보다 현관으로 올라갔는데, 그 뒤 오토바이에서 불이 나기 시작됐다는 겁니다.

경찰은 문제의 오토바이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 의뢰하는 한편, 병원에서 치료 중인 오토바이 주인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녹취> "현재까지는 방화 또는 실화, 자연발화 또는 오토바이 배선 결함 이런 부분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를 진행중에 있습니다."

경찰은 건물 내 소방설비가 제대로 갖춰져 있는지, 또 작동을 제대로 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