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5·24 해제해야 이산가족 상봉”…정부 “유감”

입력 2015.01.23 (21:06) 수정 2015.01.24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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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5.24 조치를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연계시켜 제재 해제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우선 대화부터 응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대북제재인 5.24 조치 해제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사실상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에 그 어떤 대화나 접촉, 교류도 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이 문제가 반드시 풀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북한은 특히 5.24 조치를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도 처음으로 연계시켰습니다.

<녹취> 조평통 대변인 담화 : "(남조선 당국은) 말로만 이산가족 문제를 떠들지 말고 고의적으로 만들어놓은 차단 조치부터 제거해야 한다."

그동안 비공식 접촉이나 매체를 통해서만 언급했던 5.24조치 해제를 처음으로 공식 요구함으로써 이 문제를 본격 의제화하고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5.24 조치 해제를 대남 협상의 주요 목표로 삼고 이산상봉과 5.24 조치 해제를 빅딜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순수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를 이와 전혀 무관한 5.24 조치 해제와 연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5.24 조치 해제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한 만큼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야할 사안이라며,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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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5·24 해제해야 이산가족 상봉”…정부 “유감”
    • 입력 2015-01-23 21:07:18
    • 수정2015-01-24 16:2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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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5.24 조치를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연계시켜 제재 해제를 공식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정부는 유감을 표명하며 우선 대화부터 응하라고 맞받았습니다.

보도에 유광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를 통해 대북제재인 5.24 조치 해제를 공식 요구했습니다.

<녹취> 조평통 대변인 담화 : "사실상 이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북남 사이에 그 어떤 대화나 접촉, 교류도 할 수 없게 돼 있는 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이 문제가 반드시 풀려야 한다는 취지입니다.

북한은 특히 5.24 조치를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도 처음으로 연계시켰습니다.

<녹취> 조평통 대변인 담화 : "(남조선 당국은) 말로만 이산가족 문제를 떠들지 말고 고의적으로 만들어놓은 차단 조치부터 제거해야 한다."

그동안 비공식 접촉이나 매체를 통해서만 언급했던 5.24조치 해제를 처음으로 공식 요구함으로써 이 문제를 본격 의제화하고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 정성장(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 : "5.24 조치 해제를 대남 협상의 주요 목표로 삼고 이산상봉과 5.24 조치 해제를 빅딜하고자 하는 의도를 명확히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북한이 순수 인도적 사안인 이산가족 문제를 이와 전혀 무관한 5.24 조치 해제와 연계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특히 5.24 조치 해제는 북한의 책임있는 조치가 필요한 만큼 대화를 통해 접점을 찾아야할 사안이라며, 조속히 대화에 나올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유광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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