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인과 젊은이의 ‘한집 생활’

입력 2015.01.30 (09:48) 수정 2015.01.30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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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

혼자 사는 노인들을 돌보는 것이 큰일입니다.

한편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은 비싼 월세 때문에 고민인데요.

이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노인과 젊은이가 한집에 살며 서로 돕는 '세대간 홈셰어'가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81살의 하세가와 씨.

2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큰 집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안 좋아 항상 불안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하세가와 미노루(81살) : "왠지 불안합니다. (잘 때도) 계속 TV를 켜둡니다. 소리가 안 나면 쓸쓸해요."

얼마 전 이 집에 한 젊은이가 이사 왔습니다.

대학원생인 24살의 후지쿠라 씨.

사이타마 현에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는 한 시간 거리.

학교 근처에 살고 싶지만, 월세가 비싸 그동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세대간 홈 셰어'를 알게 돼 이 집에 이사를 오게 된 겁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공동생활을 위해 서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세 번은 저녁을 함께 보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하세가와 씨를 위해 후지쿠라 씨는 밤늦은 시간에는 가급적 샤워를 하지 않는 것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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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노인과 젊은이의 ‘한집 생활’
    • 입력 2015-01-30 09:49:03
    • 수정2015-01-30 10: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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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일본.

혼자 사는 노인들을 돌보는 것이 큰일입니다.

한편 도시에 사는 젊은이들은 비싼 월세 때문에 고민인데요.

이런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노인과 젊은이가 한집에 살며 서로 돕는 '세대간 홈셰어'가 등장했습니다.

<리포트>

도쿄에 사는 81살의 하세가와 씨.

2년 전, 아내가 세상을 떠난 뒤 큰 집에 혼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이 안 좋아 항상 불안감을 느낍니다.

<인터뷰> 하세가와 미노루(81살) : "왠지 불안합니다. (잘 때도) 계속 TV를 켜둡니다. 소리가 안 나면 쓸쓸해요."

얼마 전 이 집에 한 젊은이가 이사 왔습니다.

대학원생인 24살의 후지쿠라 씨.

사이타마 현에 있는 집에서 학교까지는 한 시간 거리.

학교 근처에 살고 싶지만, 월세가 비싸 그동안 망설였습니다.

그러다 '세대간 홈 셰어'를 알게 돼 이 집에 이사를 오게 된 겁니다.

물론, 두 사람 모두 공동생활을 위해 서로 지켜야 할 규칙이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일주일에 세 번은 저녁을 함께 보내고 일찍 잠자리에 드는 하세가와 씨를 위해 후지쿠라 씨는 밤늦은 시간에는 가급적 샤워를 하지 않는 것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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