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 개선 성분 대신 방부제…‘짝퉁 마스크팩’ 적발

입력 2015.02.04 (21:28) 수정 2015.02.04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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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에서 인기를 끈 국산 마스크 팩을 위조해 중국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그 양이 상당한데요, 이 가짜 제품에서 주름 개선 성분 대신 방부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자에 둘러앉아 마스크 팩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위생 장갑도 끼지 않은 채 가짜를 만드는 일반 가정집입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 팩 판매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상품을 위조한 일명 '짝퉁 마스크 팩'을 만든 것입니다.

<녹취> 오동호(00화장품 경영지원팀장) : "위조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자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돼 있는 것 같고, 금액을 추산해 보면 100억."

마스크 팩을 위조해 판매하려 한 65살 채 모 씨 등 4명이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것만 15만 8천여 개로, 10만 8천여 개는 이미 중국에 유통된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습니다.

위조품은 내용물과 포장이 정교해 정품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특허청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위조품에는 정품에 들어있는 주름 개선 효과 성분은 들어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방부제 성분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강현호 사무관(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 : "브랜드의 이미지도 손상되고, 우리나라가 위조 상품이 유출된다는 것 때문에 국가적인 이미지도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해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현지 위조 상품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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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름 개선 성분 대신 방부제…‘짝퉁 마스크팩’ 적발
    • 입력 2015-02-04 21:29:33
    • 수정2015-02-04 22:04:13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에서 인기를 끈 국산 마스크 팩을 위조해 중국에 유통하려던 일당이 적발됐습니다.

그 양이 상당한데요, 이 가짜 제품에서 주름 개선 성분 대신 방부제 성분이 나왔습니다.

양민오 기자입니다.

<리포트>

탁자에 둘러앉아 마스크 팩을 포장하고 있습니다.

위생 장갑도 끼지 않은 채 가짜를 만드는 일반 가정집입니다.

중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 팩 판매 1위를 차지한 우리나라 상품을 위조한 일명 '짝퉁 마스크 팩'을 만든 것입니다.

<녹취> 오동호(00화장품 경영지원팀장) : "위조품을 제조 판매하는 업자들이 상당히 많이 포진돼 있는 것 같고, 금액을 추산해 보면 100억."

마스크 팩을 위조해 판매하려 한 65살 채 모 씨 등 4명이 상표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습니다.

압수한 것만 15만 8천여 개로, 10만 8천여 개는 이미 중국에 유통된 것으로 특허청은 보고 있습니다.

위조품은 내용물과 포장이 정교해 정품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특허청이 성분을 분석한 결과 위조품에는 정품에 들어있는 주름 개선 효과 성분은 들어있지 않았지만, 오히려 방부제 성분은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인터뷰> 강현호 사무관(특허청 산업재산조사과) : "브랜드의 이미지도 손상되고, 우리나라가 위조 상품이 유출된다는 것 때문에 국가적인 이미지도 저하될 우려가 있습니다."

특허청은 우리 기업의 브랜드 가치 보호를 위해 중국 사법당국과 공조해 현지 위조 상품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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