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퍼트 주한 미 대사 ‘흉기 피습’…얼굴·팔 부상

입력 2015.03.05 (21:01) 수정 2015.03.0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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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은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 아침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흉기로 공격을 받아 얼굴과 팔을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행사장에 있었던 진보 성향 단체의 대표였습니다.

먼저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선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주최로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 초청 강연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7시 40분쯤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려는 순간 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리퍼트 대사를 밀어 넘어뜨리고 흉기로 마구 찔렀습니다.

<녹취> 이시연(통일정신문화연구원 정책실장/목격자) : "걸어가다가 갑자기 동작이 빨라지면서 몸에서 칼을 뽑아가지고 대사의 목 부분을 공격을 한 거죠. 근데 이제 대사가 피하는 과정에서 스친 거고..."

리퍼트 대사는 얼굴과 팔 등 5곳을 흉기에 찔려 피투성이가 됐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리퍼트(미국대사) : "응급차를 빨리 불러주세요.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대사를 공격한 사람은 진보 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 마당'의 김기종 대표로 김 씨는 공격 직후 주변에 있던 참석자들과 경찰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인터뷰> 장윤석(새누리당 의원/민화협 상임의장) : "범인의 등허리 위에 제가 올라타고 있어서 아마 범인의 머리나 어깨를 제압하고..."

김 씨는 이번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기종(피의자) : "전쟁 훈련 반대합니다. 이산가족이 못 만난 이유가 전쟁 훈련 때문에 그랬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피습 직후 강북삼성병원에서 지혈을 받은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80여 바늘을 꼬매는 정밀 봉합수술 등을 받고, 회복중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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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흉기 피습’…얼굴·팔 부상
    • 입력 2015-03-05 21:02:28
    • 수정2015-03-05 23:15:28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은 주한 미국 대사의 피습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해 드리겠습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 대사가 오늘 아침 한 행사에 참석했다가 흉기로 공격을 받아 얼굴과 팔을 크게 다쳤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행사장에 있었던 진보 성향 단체의 대표였습니다.

먼저 한승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선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주최로 마크 리퍼트 주한미대사 초청 강연이 열릴 예정이었습니다.

7시 40분쯤 강연에 앞서 조찬이 시작되려는 순간 한 남성이 갑자기 달려들어 리퍼트 대사를 밀어 넘어뜨리고 흉기로 마구 찔렀습니다.

<녹취> 이시연(통일정신문화연구원 정책실장/목격자) : "걸어가다가 갑자기 동작이 빨라지면서 몸에서 칼을 뽑아가지고 대사의 목 부분을 공격을 한 거죠. 근데 이제 대사가 피하는 과정에서 스친 거고..."

리퍼트 대사는 얼굴과 팔 등 5곳을 흉기에 찔려 피투성이가 됐고,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녹취> 리퍼트(미국대사) : "응급차를 빨리 불러주세요. 병원에 데려가 주세요."

대사를 공격한 사람은 진보 성향 문화운동 단체인 '우리 마당'의 김기종 대표로 김 씨는 공격 직후 주변에 있던 참석자들과 경찰에 의해 제압됐습니다.

<인터뷰> 장윤석(새누리당 의원/민화협 상임의장) : "범인의 등허리 위에 제가 올라타고 있어서 아마 범인의 머리나 어깨를 제압하고..."

김 씨는 이번주 시작된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 김기종(피의자) : "전쟁 훈련 반대합니다. 이산가족이 못 만난 이유가 전쟁 훈련 때문에 그랬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피습 직후 강북삼성병원에서 지혈을 받은 뒤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80여 바늘을 꼬매는 정밀 봉합수술 등을 받고, 회복중입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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