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종 압수물 30점 감정 의뢰…‘이적성’ 조사

입력 2015.03.08 (21:04) 수정 2015.03.09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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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범인 김기종이 갖고 있던 북한 관련 자료의 이적성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다행히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예술론'입니다.

경찰은 이 책을 비롯해 김기종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30점의 서적과 유인물에 대한 이적성 검토를 외부 감정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두연(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 : "영화예술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범민련 남측본부에서 발간한 '민족의 진로'(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기종이 이적성 서적이나 자료를 이용해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하는 등 구체적인 이적 행위를 했는지 과거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직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한 사실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분석하며 공범이나 배후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습 당한 리퍼트 대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반도 현대사에 관한 책인 '두 개의 한국'을 정독하고 있다고 미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평상복을 입고, 제임스 윈펠드 미국 합참차장 등 미국 정부 인사들과, 여야 정당 대표 등의 병문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 황당한 북, ‘안중근 의거’ 빗대 김기종 옹호

▶ ‘미 대사 피격’ 김기종, 그는 누구인가? 교수 이력부터 분신까지

▶ 김무성·문재인, 리퍼트 문병…여야, 종북 공방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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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기종 압수물 30점 감정 의뢰…‘이적성’ 조사
    • 입력 2015-03-08 21:05:41
    • 수정2015-03-09 13:2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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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퍼트 대사 피습 사건 속보입니다.

경찰은 범인 김기종이 갖고 있던 북한 관련 자료의 이적성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다행히도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이 저술한 것으로 알려진 '영화 예술론'입니다.

경찰은 이 책을 비롯해 김기종의 사무실에서 압수한 30점의 서적과 유인물에 대한 이적성 검토를 외부 감정기관에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김두연(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 : "영화예술론, 대법원에서 이적단체로 판결받은 범민련 남측본부에서 발간한 '민족의 진로'(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경찰은 김기종이 이적성 서적이나 자료를 이용해 북한을 찬양하거나 고무하는 등 구체적인 이적 행위를 했는지 과거 행적을 캐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2011년 김정일 사망 직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려 한 사실 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휴대전화 통화 내역과 금융계좌 입출금 내역 등을 분석하며 공범이나 배후세력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면밀히 조사하고 있습니다.

피습 당한 리퍼트 대사는 빠르게 회복하고 있으며, 지금은 한반도 현대사에 관한 책인 '두 개의 한국'을 정독하고 있다고 미 대사관은 밝혔습니다.

리퍼트 대사는 평상복을 입고, 제임스 윈펠드 미국 합참차장 등 미국 정부 인사들과, 여야 정당 대표 등의 병문안을 받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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