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향군인 병원의 ‘환자 조롱’

입력 2015.03.12 (12:44) 수정 2015.03.1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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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의 재향 군인 병원이 환자들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재향 군인 병원.

직원 로빈 폴이 다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사진은, 수면 유도제를 요구하는 인형으로 참전 후 불안과 공포에 떠는 재향 군인들을 풍자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더 충격입니다.

"자살 행위 중"이라는 글귀 위에 전깃줄에 목을 매달고 있는 인형 사진이 첨부돼 있습니다.

미국에서 매일 재향 군인 22명꼴로 자살한다는 통계를 풍자한 사진입니다.

이 병원은 과거에도 환자들에게 긴 대기 시간을 요구해 논란이 됐죠.

<인터뷰> 조 데이비스(재향 군인회 관계자) :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에게 책임을 묻고 군인 병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직원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 수년간 재향 군인 치료에 영혼을 바쳐왔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병원 측은 시정 조처를 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직원을 해고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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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재향군인 병원의 ‘환자 조롱’
    • 입력 2015-03-12 12:46:16
    • 수정2015-03-12 12:54:18
    뉴스 12
<앵커 멘트>

미국의 재향 군인 병원이 환자들을 풍자의 대상으로 삼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리포트>

인디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재향 군인 병원.

직원 로빈 폴이 다른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입니다.

여러 장의 사진이 들어 있는데요.

이 사진은, 수면 유도제를 요구하는 인형으로 참전 후 불안과 공포에 떠는 재향 군인들을 풍자했습니다.

다음 사진은 더 충격입니다.

"자살 행위 중"이라는 글귀 위에 전깃줄에 목을 매달고 있는 인형 사진이 첨부돼 있습니다.

미국에서 매일 재향 군인 22명꼴로 자살한다는 통계를 풍자한 사진입니다.

이 병원은 과거에도 환자들에게 긴 대기 시간을 요구해 논란이 됐죠.

<인터뷰> 조 데이비스(재향 군인회 관계자) :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에게 책임을 묻고 군인 병원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데. 이 모든 것이 무너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직원은 "모든 책임을 지겠다. 수년간 재향 군인 치료에 영혼을 바쳐왔다"는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병원 측은 시정 조처를 했다고 밝혔지만 해당 직원을 해고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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