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추락 3분전 위치 신호 끊겼다…무슨 일?

입력 2015.03.15 (21:05) 수정 2015.03.15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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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거도 헬기추락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헬기는 추락 3분 전에 마지막 위치 신호를 보낸 뒤, 신호가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무 속에서 응급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가거도로 향했던 해경 헬기.

파출소 직원의 손전등 신호에만 의지해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헬기가 추락 3분 전에 자동 위치 신호를 보낸 뒤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그제 저녁 7시 40분 목포를 이륙한 뒤, 자동 위치식별장치를 통해 30초 간격으로 위치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저녁 8시 24분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겼고, 현장에 있던 목포 해경 가거도 출장소장은 3분 뒤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사고조사위원회'를 만들어 헬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해경 관계자 : "그 (시간) 차이가 기술적인 문제이냐, 장비의 결함이냐 하는 문제는 지금 사고 원인 조사를 해 봐야 아는 거니까..."

사고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해경은 사고 지점 30km 해역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해경은 음파탐지장비를 갖춘 해군 함정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했지만 아직 헬기 동체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서해해경본부를 찾아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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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헬기 추락 3분전 위치 신호 끊겼다…무슨 일?
    • 입력 2015-03-15 21:06:49
    • 수정2015-03-15 22: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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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거도 헬기추락사고 속보입니다.

사고 헬기는 추락 3분 전에 마지막 위치 신호를 보낸 뒤, 신호가 끊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자세한 소식 강푸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해무 속에서 응급 환자를 이송하기 위해 가거도로 향했던 해경 헬기.

파출소 직원의 손전등 신호에만 의지해 착륙을 시도하다 결국 추락했습니다.

그런데 사고 헬기가 추락 3분 전에 자동 위치 신호를 보낸 뒤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겼다는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사고 헬기는 그제 저녁 7시 40분 목포를 이륙한 뒤, 자동 위치식별장치를 통해 30초 간격으로 위치를 알렸습니다.

하지만 저녁 8시 24분을 마지막으로 신호가 끊겼고, 현장에 있던 목포 해경 가거도 출장소장은 3분 뒤 사고를 목격하고 신고했습니다.

해경은 '사고조사위원회'를 만들어 헬기에 문제가 있었는지 여부를 포함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해경 관계자 : "그 (시간) 차이가 기술적인 문제이냐, 장비의 결함이냐 하는 문제는 지금 사고 원인 조사를 해 봐야 아는 거니까..."

사고 사흘째에 접어들면서 해경은 사고 지점 30km 해역까지 수색범위를 확대했습니다.

해경은 음파탐지장비를 갖춘 해군 함정을 추가로 투입해 수색했지만 아직 헬기 동체와 실종자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편,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서해해경본부를 찾아 하루 빨리 실종자들이 가족 품으로 돌아가도록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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