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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언제 벌건데?” 애인이 무시…홧김에 연쇄 방화
입력 2015.03.18 (10:08) 수정 2015.03.18 (10:16) 930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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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석달간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이 방화범, 붙잡고 보니 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 요원이었습니다.

돈을 못번다며 애인에게 무시 당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에서 시작된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집니다.

지난 13일 밤,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대피했고 60대 노인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시장에서는 최근 상점 외벽과 주차된 오토바이가 불에 탄 채 잇따라 발견됐고, 의류 공장에서는 쌓아뒀던 원단이 모두 탔습니다.

<인터뷰> 박정관(시장 상인) : "'불났으니까 한 번 가봐라', 가보니까 완전히 다 타버린거죠. 다행히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했었어요. 장사하는 분들한테 '이 사람을 좀 자세히 봐라.'"

모두 방화가 의심됐던 화재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구청 소속 공익 근무요원인 28살 이 모씨였습니다.

무단 결근으로 고발돼 복무가 중지된 상태인 이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신림동 2킬로미터 안의 시장과 주택에 상습적으로 불을 질렀습니다.

이 씨는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에 잘 붙는 소재의 계단이나 문에 불을 붙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행만 10여차례.

이 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00(피의자/음성변조) : "여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얘기)하다보니까 제대로 된 직장을 못 잡아서.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홧김에 술 먹고."

경찰은 이 씨가 그동안 30차례 넘게 불을 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 “돈 언제 벌건데?” 애인이 무시…홧김에 연쇄 방화
    • 입력 2015-03-18 09:53:44
    • 수정2015-03-18 10:16:38
    930뉴스
<앵커 멘트>

지난 석달간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잇따랐는데요.

이 방화범, 붙잡고 보니 구청에서 근무하는 공익근무 요원이었습니다.

돈을 못번다며 애인에게 무시 당한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하에서 시작된 연기가 건물 전체로 퍼집니다.

지난 13일 밤, 다세대주택 계단에서 불이 나 20여 명이 대피했고 60대 노인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인근 시장에서는 최근 상점 외벽과 주차된 오토바이가 불에 탄 채 잇따라 발견됐고, 의류 공장에서는 쌓아뒀던 원단이 모두 탔습니다.

<인터뷰> 박정관(시장 상인) : "'불났으니까 한 번 가봐라', 가보니까 완전히 다 타버린거죠. 다행히 (용의자) 몽타주를 작성했었어요. 장사하는 분들한테 '이 사람을 좀 자세히 봐라.'"

모두 방화가 의심됐던 화재들.

경찰에 붙잡힌 용의자는 구청 소속 공익 근무요원인 28살 이 모씨였습니다.

무단 결근으로 고발돼 복무가 중지된 상태인 이 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신림동 2킬로미터 안의 시장과 주택에 상습적으로 불을 질렀습니다.

이 씨는 미리 준비한 라이터로 불에 잘 붙는 소재의 계단이나 문에 불을 붙이고 그대로 달아났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범행만 10여차례.

이 씨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우발적으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녹취> 이00(피의자/음성변조) : "여자친구와 결혼 문제로 (얘기)하다보니까 제대로 된 직장을 못 잡아서. 스트레스 때문에 그냥 홧김에 술 먹고."

경찰은 이 씨가 그동안 30차례 넘게 불을 질렀다고 진술함에 따라 이 씨를 구속하고 여죄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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