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20대 남성, 여중 침입하려다 ‘학교지킴이’ 폭행

입력 2015.03.24 (19:15) 수정 2015.03.25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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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생이 술에 취해 여학교에 침입하려다가 이를 막는 50대 학교지킴이를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경남에서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남성이 자전거를 들고 50대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자전거를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며 3분 가까이 난동이 이어집니다.

폭행이 일어난 곳은 경남 창원의 한 여자 중학교 안입니다.

학교 수업이 한창이던 지난 19일 오후 2시, 대학생 24살 김 모씨가 자전거를 타고 여자 중학교에 들어가려하자 학교지킴이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OO여중 선생님 : "지킴이 선생님한테 반말로 계속 욕하고 저한테는 또 높임말을 쓰고 왔다갔다 하니까, 배를 차는 것을 보고 제가 말렸습니다."

경찰은 학교지킴이 58살 권 모 씨를 폭행한 혐의로 김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폭행 장소인 중학교에 오기 직전 인근 여자 고등학교에도 들렀다가 제지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자 고등학교의 지킴이었던 권씨가 김씨를 내쫓았지만, 김씨가 옆 중학교로 들어가자 따라와서 이를 제지하다가 봉변을 당한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권 모씨 : "됐습니다. 저는 할 말 없습니다. 그 생각하는 것 자체 만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경찰은 대학생 김 씨가 대낮에 여학교 주변을 기웃거리며 안으로 들어가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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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취한 20대 남성, 여중 침입하려다 ‘학교지킴이’ 폭행
    • 입력 2015-03-24 19:17:01
    • 수정2015-03-25 15:3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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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학생이 술에 취해 여학교에 침입하려다가 이를 막는 50대 학교지킴이를 마구 폭행하는 사건이 경남에서 발생했습니다.

보도에 김준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남성이 자전거를 들고 50대 남성에게 다가가더니, 자전거를 휘두르며 위협합니다.

발로 차고, 주먹을 휘두르며 3분 가까이 난동이 이어집니다.

폭행이 일어난 곳은 경남 창원의 한 여자 중학교 안입니다.

학교 수업이 한창이던 지난 19일 오후 2시, 대학생 24살 김 모씨가 자전거를 타고 여자 중학교에 들어가려하자 학교지킴이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인터뷰> OO여중 선생님 : "지킴이 선생님한테 반말로 계속 욕하고 저한테는 또 높임말을 쓰고 왔다갔다 하니까, 배를 차는 것을 보고 제가 말렸습니다."

경찰은 학교지킴이 58살 권 모 씨를 폭행한 혐의로 김 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 결과, 김 씨는 폭행 장소인 중학교에 오기 직전 인근 여자 고등학교에도 들렀다가 제지 당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여자 고등학교의 지킴이었던 권씨가 김씨를 내쫓았지만, 김씨가 옆 중학교로 들어가자 따라와서 이를 제지하다가 봉변을 당한 겁니다.

<인터뷰> 피해자 권 모씨 : "됐습니다. 저는 할 말 없습니다. 그 생각하는 것 자체 만으로 머리가 아픕니다."

경찰은 대학생 김 씨가 대낮에 여학교 주변을 기웃거리며 안으로 들어가서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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