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상류 오염원은 낚시터
입력 2002.03.2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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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산 상류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가두리 낚시터들이 수질오염의 주범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현장을 심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춘천시 의암호입니다.
의암호 주변 이곳저곳에는 17년째 가두리 낚시터가 운영중입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합니다.
물고기를 가두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는 이물질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호수 바닥에 손을 대자 앙금이 연기처럼 솟아오릅니다.
⊙유세진(수중촬영가): 물은 정체해 있고 고여 있는 상태라서 앙금이 쌓여 있는데 한 1m 정도는 족히 돼 보입니다.
⊙기자: 상수원 취수장 상류에 있는 춘천호 가두리 낚시터도 물 속 오염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고기 먹이와 낚시 미끼가 오랜 기간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먹이들은 주말이면 하루에 낚시터 한 곳마다 100여 킬로그램 정도 뿌려집니다.
낚시터에 뿌려지는 먹이들은 유기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 속에서 썩을 경우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북한강 상류댐과 호수 등에서 운영중인 유료 낚시터는 70여 곳.
그러나 일단 허가만 받으면 아무런 제재 없이 해마다 연장 운영됩니다.
⊙이용진(청정환경연대 사무처장): 이런 낚시터는 지속적으로 허가가 나고 있어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이미 스스로의 정화기능마저 잃어버린 이곳 낚시터의 수질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휴식년제 도입 등 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그 현장을 심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춘천시 의암호입니다.
의암호 주변 이곳저곳에는 17년째 가두리 낚시터가 운영중입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합니다.
물고기를 가두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는 이물질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호수 바닥에 손을 대자 앙금이 연기처럼 솟아오릅니다.
⊙유세진(수중촬영가): 물은 정체해 있고 고여 있는 상태라서 앙금이 쌓여 있는데 한 1m 정도는 족히 돼 보입니다.
⊙기자: 상수원 취수장 상류에 있는 춘천호 가두리 낚시터도 물 속 오염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고기 먹이와 낚시 미끼가 오랜 기간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먹이들은 주말이면 하루에 낚시터 한 곳마다 100여 킬로그램 정도 뿌려집니다.
낚시터에 뿌려지는 먹이들은 유기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 속에서 썩을 경우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북한강 상류댐과 호수 등에서 운영중인 유료 낚시터는 70여 곳.
그러나 일단 허가만 받으면 아무런 제재 없이 해마다 연장 운영됩니다.
⊙이용진(청정환경연대 사무처장): 이런 낚시터는 지속적으로 허가가 나고 있어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이미 스스로의 정화기능마저 잃어버린 이곳 낚시터의 수질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휴식년제 도입 등 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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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북한산 상류에 우후죽순처럼 들어선 가두리 낚시터들이 수질오염의 주범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현장을 심재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춘천시 의암호입니다.
의암호 주변 이곳저곳에는 17년째 가두리 낚시터가 운영중입니다.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을 정도로 오염이 심합니다.
물고기를 가두기 위해 쳐 놓은 그물에는 이물질이 덕지덕지 붙어 있습니다.
호수 바닥에 손을 대자 앙금이 연기처럼 솟아오릅니다.
⊙유세진(수중촬영가): 물은 정체해 있고 고여 있는 상태라서 앙금이 쌓여 있는데 한 1m 정도는 족히 돼 보입니다.
⊙기자: 상수원 취수장 상류에 있는 춘천호 가두리 낚시터도 물 속 오염이 심각하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물고기 먹이와 낚시 미끼가 오랜 기간 뿌려졌기 때문입니다.
물고기 먹이들은 주말이면 하루에 낚시터 한 곳마다 100여 킬로그램 정도 뿌려집니다.
낚시터에 뿌려지는 먹이들은 유기물질로 되어 있기 때문에 물 속에서 썩을 경우 부영양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북한강 상류댐과 호수 등에서 운영중인 유료 낚시터는 70여 곳.
그러나 일단 허가만 받으면 아무런 제재 없이 해마다 연장 운영됩니다.
⊙이용진(청정환경연대 사무처장): 이런 낚시터는 지속적으로 허가가 나고 있어서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는데 특별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기자: 이미 스스로의 정화기능마저 잃어버린 이곳 낚시터의 수질을 되살리기 위해서는 휴식년제 도입 등 물을 살리기 위한 노력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심재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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