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문 잠그고 고의로 급강하”

입력 2015.03.27 (06:06) 수정 2015.03.27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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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50명이 숨진 독일 여객기 사고 당시 부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그고 기장을 못 들어오게 한 뒤 일부러 급강하를 해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기장은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테러 보다는 정신적 문제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0명이 숨진 독일 여객기 추락 당시 기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그고 혼자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부기장이 자동비행장치를 풀고 비행기가 추락할 때까지 고도를 급강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이 문을 두드리고 조종실 문의 비밀번호도 눌렀지만 부기장은 응답을 하지 않고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부기장이 의도를 가지고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잠정적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브리스 로뱅(프랑스 검사) :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기장은 27살의 독일인으로 테러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6년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져 정신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조종실 보안 시스템과 조종사의 정신 건강 점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일부 항공사는 조종사 1명이 자리를 비우면 승무원이 조종실을 지켜 항상 2명이 조종실에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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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여객기 부조종사가 문 잠그고 고의로 급강하”
    • 입력 2015-03-27 06:07:40
    • 수정2015-03-27 08:38:0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150명이 숨진 독일 여객기 사고 당시 부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그고 기장을 못 들어오게 한 뒤 일부러 급강하를 해 비행기를 추락시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부기장은 우울증을 앓았던 적이 있는 것으로 전해져 테러 보다는 정신적 문제에 무게가 더해지고 있습니다.

파리 김성모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150명이 숨진 독일 여객기 추락 당시 기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부기장이 조종실 문을 잠그고 혼자 조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프랑스 검찰은 부기장이 자동비행장치를 풀고 비행기가 추락할 때까지 고도를 급강하시켰다고 밝혔습니다.

기장이 문을 두드리고 조종실 문의 비밀번호도 눌렀지만 부기장은 응답을 하지 않고 문을 열지 않았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부기장이 의도를 가지고 비행기를 추락시켰다고 잠정적으로 결론내렸습니다.

<인터뷰> 브리스 로뱅(프랑스 검사) : "이유를 알 수 없지만, 비행기를 고의로 파괴하려고 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기장은 27살의 독일인으로 테러 혐의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6년전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져 정신적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사고로 조종실 보안 시스템과 조종사의 정신 건강 점검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 일부 항공사는 조종사 1명이 자리를 비우면 승무원이 조종실을 지켜 항상 2명이 조종실에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김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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