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용카드 여러 개를 이용해서 현금서비스 빚을 계속 돌려 막다가 빚더미에 오른 분들 적지 않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현금서비스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가장 손쉬운 해결사입니다.
⊙신용카드 회원: 카드만 넣으면 바로 돈을 쓸 수 있잖아요.
급할 때 편하니까요.
⊙기자: 돈을 갚기가 어려워지면 다른 카드를 만들어 또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됩니다.
국내 카드사는 모두 25곳, 카드 한 장에 300만 원씩만 잡더라도 최고 7500만 원까지 카드빚을 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군산 농협 강도사건 용의자: 카드 하나를 막기 위해 다른 카드를 만들고... 이자는 계속 늘어나고, (갚을) 돈도 계속 늘어나고...
⊙기자: 대출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은행권처럼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정보를 공유한다면 이른바 돌려막기로 카드빚이 불어나는 악순환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이런 방안이 추진됐지만 카드사들의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은행연합회 부장: 그때는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를) 대출이 아니라고 주장해서 뺐죠. 신용카드 대금 서비스라는 거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부터 현금서비스를 대출로 간주해서 이용실적을 의무적으로 공유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도록 했습니다.
⊙한복환(금융감독원 신용정보팀장): 그렇게 되면 과도한 현금서비스 한도책정을 억제할 수 있어 신용불량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제도적인 장치에도 불구하고 한 해 200조 원을 넘는 짭짤한 현금장사를 카드사들이 얼마나 자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현금서비스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가장 손쉬운 해결사입니다.
⊙신용카드 회원: 카드만 넣으면 바로 돈을 쓸 수 있잖아요.
급할 때 편하니까요.
⊙기자: 돈을 갚기가 어려워지면 다른 카드를 만들어 또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됩니다.
국내 카드사는 모두 25곳, 카드 한 장에 300만 원씩만 잡더라도 최고 7500만 원까지 카드빚을 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군산 농협 강도사건 용의자: 카드 하나를 막기 위해 다른 카드를 만들고... 이자는 계속 늘어나고, (갚을) 돈도 계속 늘어나고...
⊙기자: 대출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은행권처럼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정보를 공유한다면 이른바 돌려막기로 카드빚이 불어나는 악순환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이런 방안이 추진됐지만 카드사들의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은행연합회 부장: 그때는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를) 대출이 아니라고 주장해서 뺐죠. 신용카드 대금 서비스라는 거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부터 현금서비스를 대출로 간주해서 이용실적을 의무적으로 공유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도록 했습니다.
⊙한복환(금융감독원 신용정보팀장): 그렇게 되면 과도한 현금서비스 한도책정을 억제할 수 있어 신용불량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제도적인 장치에도 불구하고 한 해 200조 원을 넘는 짭짤한 현금장사를 카드사들이 얼마나 자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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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드 돌려막기 힘들어진다
-
- 입력 2002-03-26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신용카드 여러 개를 이용해서 현금서비스 빚을 계속 돌려 막다가 빚더미에 오른 분들 적지 않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 현금서비스 관련 규정을 고치기로 했습니다.
임장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급히 돈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는 가장 손쉬운 해결사입니다.
⊙신용카드 회원: 카드만 넣으면 바로 돈을 쓸 수 있잖아요.
급할 때 편하니까요.
⊙기자: 돈을 갚기가 어려워지면 다른 카드를 만들어 또 현금서비스를 받으면 됩니다.
국내 카드사는 모두 25곳, 카드 한 장에 300만 원씩만 잡더라도 최고 7500만 원까지 카드빚을 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군산 농협 강도사건 용의자: 카드 하나를 막기 위해 다른 카드를 만들고... 이자는 계속 늘어나고, (갚을) 돈도 계속 늘어나고...
⊙기자: 대출정보를 서로 공유하는 은행권처럼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 정보를 공유한다면 이른바 돌려막기로 카드빚이 불어나는 악순환을 어느 정도는 막을 수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 말 이런 방안이 추진됐지만 카드사들의 반발로 무산되고 말았습니다.
⊙은행연합회 부장: 그때는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를) 대출이 아니라고 주장해서 뺐죠. 신용카드 대금 서비스라는 거죠.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는 7월부터 현금서비스를 대출로 간주해서 이용실적을 의무적으로 공유하도록 관련 규정을 고치도록 했습니다.
⊙한복환(금융감독원 신용정보팀장): 그렇게 되면 과도한 현금서비스 한도책정을 억제할 수 있어 신용불량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기자: 그러나 이런 제도적인 장치에도 불구하고 한 해 200조 원을 넘는 짭짤한 현금장사를 카드사들이 얼마나 자제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KBS뉴스 임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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