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찰, ‘안전 규정 위반 혐의’ 삼성물산 기소

입력 2015.04.02 (06:38) 수정 2015.04.02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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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트남 당국이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삼성물산을 기소했습니다.

삼성물산은 공사현장에서 노동안전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당국이 하띤성 건설 공사 현장에서 노동안전 규정을 어긴 혐의로 삼성물산을 기소했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붕괴사고 직후 삼성물산 직원 48명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1차 원인은 거푸집 가설물의 유압브레이크 시스템의 결함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경찰이 삼성물산을 안전규정을 어긴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이 사고가 발생하기 한 시간 전에 거푸집이 흔들린다고 보고했지만 감독관이 작업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성에 있는 대만 포모사 철강회사의 항만 부두 공사를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25일 가로 30미터, 세로 40미터 크기의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1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모사 철강단지 현장에서는 지난해 5월 반중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베트남 시위대와 중국인 근로자들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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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4-02 06:38:58
    • 수정2015-04-02 08: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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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트남 당국이 40여 명의 사상자를 낸 건설현장 붕괴사고와 관련해 삼성물산을 기소했습니다.

삼성물산은 공사현장에서 노동안전규정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방콕 고영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트남 당국이 하띤성 건설 공사 현장에서 노동안전 규정을 어긴 혐의로 삼성물산을 기소했습니다.

베트남 경찰은 붕괴사고 직후 삼성물산 직원 48명에 대해 출국금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 원인을 조사해왔습니다.

지금까지 확인된 1차 원인은 거푸집 가설물의 유압브레이크 시스템의 결함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와 관련해 경찰이 삼성물산을 안전규정을 어긴 혐의로 기소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현장 근로자들이 사고가 발생하기 한 시간 전에 거푸집이 흔들린다고 보고했지만 감독관이 작업을 계속하도록 지시했다는 겁니다.

삼성물산은 지난 2012년부터 베트남 중부지역 하띤성에 있는 대만 포모사 철강회사의 항만 부두 공사를 맡아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달 25일 가로 30미터, 세로 40미터 크기의 거푸집이 붕괴되면서 13명이 숨지고 28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포모사 철강단지 현장에서는 지난해 5월 반중시위가 벌어졌을 당시 베트남 시위대와 중국인 근로자들이 충돌해 1명이 숨지고 140여 명이 다치기도 했습니다.

KBS 뉴스 고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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