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가 수질 장치 조작…식수원에 폐수 유입
입력 2015.04.02 (21:31)
수정 2015.04.02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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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염된 물이 전북과 충남지역 90여만 명이 먹는 용담호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수질 감시 장치를 조작한 겁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기준치가 넘는 폐수가 유입된 용담호입니다.
하루 63만여 톤의 식수를 전북과 충남 지역 90여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합동 감사 결과, 진안.장수 두 군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자동 수질감시 장치를 조작해 폐수를 용담댐에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직원 : "수질은 TMS를 통해서 환경관리공단에 전송이 되는데 직원들이 실수 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무려 열 달 동안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아래쪽 용담호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합동 감사반은 수질 감시 장치의 측정값을 백 차례 정도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부 합동감사반 직원(음성변조) :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기기를 조작한 건데, 최종 방류수의 측정치가 낮게 측정되는 그런 부분이 있죠."
감사반은 용담댐에 유입된 폐수가 기준치를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우(녹색연합 사무국장) :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공공기관이 그랬다는 자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수 감시장치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용담댐을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오염된 물이 전북과 충남지역 90여만 명이 먹는 용담호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수질 감시 장치를 조작한 겁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기준치가 넘는 폐수가 유입된 용담호입니다.
하루 63만여 톤의 식수를 전북과 충남 지역 90여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합동 감사 결과, 진안.장수 두 군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자동 수질감시 장치를 조작해 폐수를 용담댐에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직원 : "수질은 TMS를 통해서 환경관리공단에 전송이 되는데 직원들이 실수 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무려 열 달 동안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아래쪽 용담호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합동 감사반은 수질 감시 장치의 측정값을 백 차례 정도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부 합동감사반 직원(음성변조) :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기기를 조작한 건데, 최종 방류수의 측정치가 낮게 측정되는 그런 부분이 있죠."
감사반은 용담댐에 유입된 폐수가 기준치를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우(녹색연합 사무국장) :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공공기관이 그랬다는 자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수 감시장치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용담댐을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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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자원공사가 수질 장치 조작…식수원에 폐수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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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02 21:51:40
<앵커 멘트>
오염된 물이 전북과 충남지역 90여만 명이 먹는 용담호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수질 감시 장치를 조작한 겁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기준치가 넘는 폐수가 유입된 용담호입니다.
하루 63만여 톤의 식수를 전북과 충남 지역 90여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합동 감사 결과, 진안.장수 두 군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자동 수질감시 장치를 조작해 폐수를 용담댐에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직원 : "수질은 TMS를 통해서 환경관리공단에 전송이 되는데 직원들이 실수 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무려 열 달 동안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아래쪽 용담호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합동 감사반은 수질 감시 장치의 측정값을 백 차례 정도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부 합동감사반 직원(음성변조) :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기기를 조작한 건데, 최종 방류수의 측정치가 낮게 측정되는 그런 부분이 있죠."
감사반은 용담댐에 유입된 폐수가 기준치를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우(녹색연합 사무국장) :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공공기관이 그랬다는 자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수 감시장치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용담댐을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오염된 물이 전북과 충남지역 90여만 명이 먹는 용담호로 흘러들어갔습니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하수처리시설에서 수질 감시 장치를 조작한 겁니다.
유진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하수종말처리장에서 기준치가 넘는 폐수가 유입된 용담호입니다.
하루 63만여 톤의 식수를 전북과 충남 지역 90여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 합동 감사 결과, 진안.장수 두 군데 하수종말처리장에서 자동 수질감시 장치를 조작해 폐수를 용담댐에 그대로 방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녹취> 한국수자원공사 용담댐관리단 직원 : "수질은 TMS를 통해서 환경관리공단에 전송이 되는데 직원들이 실수 조작으로 발생한 것으로…."
지난해 3월부터 무려 열 달 동안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아래쪽 용담호로 흘러들어 갔습니다.
합동 감사반은 수질 감시 장치의 측정값을 백 차례 정도 조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부 합동감사반 직원(음성변조) :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 기기를 조작한 건데, 최종 방류수의 측정치가 낮게 측정되는 그런 부분이 있죠."
감사반은 용담댐에 유입된 폐수가 기준치를 어느 정도 위반했는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한승우(녹색연합 사무국장) : "안전, 건강과 관련된 문제이기 때문에…. 특히 공공기관이 그랬다는 자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자원공사는 방류수 감시장치 조작 사실을 시인하고 용담댐을 식수로 사용하는 주민들에게 사과했습니다.
KBS 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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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휘 기자 yuj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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