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안심전환대출 미달?…서민 지원 대책 추진

입력 2015.04.02 (23:14) 수정 2015.04.03 (07:14)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차 안심 전환 대출 신청이 내일 마감되는데 이번엔 한도 20조 원을 채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청자는 모두 대출받을 가능성이 커졌는데 금융당국은 이제 서민층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안심대출 신청 나흘째, 은행 창구의 분위기가 지난주 1차 신청 때와는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지영(00은행 '안심전환대출'담당) : "지난주보다는 열기가 많이 식은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10명 이상 대기 고객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대여섯 명 정도로 대기 고객이 줄었고..."

오늘까지 접수된 대출 신청은 9조 5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마감일인 내일 신청이 다소 늘더라도 한도 20조 원을 넘지 않아 신청한 사람은 모두 대출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도움이 절실한 서민들은 소외됐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햇살론 등의 서민금융대출을 연체 없이 상환중인 채무자는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 최대 12% 수준인 햇살론과 바꿔드림론의 금리를 낮추는 안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의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유력합니다.

<인터뷰> 고승범(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여러 부처가 관계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해서 서민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안심대출 인기에 고무돼 정치권까지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차 안심전환대출 미달?…서민 지원 대책 추진
    • 입력 2015-04-02 23:23:44
    • 수정2015-04-03 07:14:26
    뉴스라인 W
<앵커 멘트>

2차 안심 전환 대출 신청이 내일 마감되는데 이번엔 한도 20조 원을 채우지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신청자는 모두 대출받을 가능성이 커졌는데 금융당국은 이제 서민층 대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공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2차 안심대출 신청 나흘째, 은행 창구의 분위기가 지난주 1차 신청 때와는 달라졌습니다.

<인터뷰> 김지영(00은행 '안심전환대출'담당) : "지난주보다는 열기가 많이 식은 것 같아요. 지난주에는 10명 이상 대기 고객이 항상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대여섯 명 정도로 대기 고객이 줄었고..."

오늘까지 접수된 대출 신청은 9조 5천억 원에 그쳤습니다.

마감일인 내일 신청이 다소 늘더라도 한도 20조 원을 넘지 않아 신청한 사람은 모두 대출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도움이 절실한 서민들은 소외됐다는 비판이 여전한 가운데,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책 마련에 착수했습니다.

햇살론 등의 서민금융대출을 연체 없이 상환중인 채무자는 1금융권 대출로 갈아타게 해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 최대 12% 수준인 햇살론과 바꿔드림론의 금리를 낮추는 안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기 위해 국민임대주택 임차보증금 대출의 대상과 한도를 확대하는 방안도 유력합니다.

<인터뷰> 고승범(금융위원회 사무처장) : "여러 부처가 관계돼 있기 때문에 충분히 협의해서 서민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안심대출 인기에 고무돼 정치권까지 서민금융 지원에 대한 목소리를 높이면서, 일부에선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공아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