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배·보상 첫 설명회…차분함 속 불만 속출
입력 2015.04.05 (21:09)
수정 2015.04.06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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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피해자의 배상과 보상계획이 발표된 뒤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오늘 있었는데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배상 절차와 액수 등에 대한 불만도 나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피해자 배상과 보상을 위한 첫 설명회장엔 90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일반 승객 희생자 가족들과 생존자, 화물 피해자들입니다.
<녹취> 세월호 생존자 가족 : "가장이 지금 이러고 있으니까 생활이 너무 안되고 또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고..."
2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는 고성없이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불만 사항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청과 지급 기간이 1년 정도로 짧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진상 조사 결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돈 먼저 받아가면 합의한 걸로 해서 법적 소송은 못한다는 건데..."
치료비 산정을 위한 병원이 특정 병원으로만 국한된 것과 60살 이상 고령자의 배상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연세 드신 분들도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세요. 최저 금액이 형성되잖아요."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안산지역 설명회는 정부와 가족이 일정을 협의중입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회원과 시민들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주장하며 1박 2일 도보행진을 마쳤습니다.
한편,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과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의 안식을 기도하는 예배와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세월호 피해자의 배상과 보상계획이 발표된 뒤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오늘 있었는데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배상 절차와 액수 등에 대한 불만도 나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피해자 배상과 보상을 위한 첫 설명회장엔 90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일반 승객 희생자 가족들과 생존자, 화물 피해자들입니다.
<녹취> 세월호 생존자 가족 : "가장이 지금 이러고 있으니까 생활이 너무 안되고 또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고..."
2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는 고성없이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불만 사항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청과 지급 기간이 1년 정도로 짧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진상 조사 결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돈 먼저 받아가면 합의한 걸로 해서 법적 소송은 못한다는 건데..."
치료비 산정을 위한 병원이 특정 병원으로만 국한된 것과 60살 이상 고령자의 배상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연세 드신 분들도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세요. 최저 금액이 형성되잖아요."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안산지역 설명회는 정부와 가족이 일정을 협의중입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회원과 시민들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주장하며 1박 2일 도보행진을 마쳤습니다.
한편,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과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의 안식을 기도하는 예배와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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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배·보상 첫 설명회…차분함 속 불만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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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5-04-06 08: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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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피해자의 배상과 보상계획이 발표된 뒤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오늘 있었는데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배상 절차와 액수 등에 대한 불만도 나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피해자 배상과 보상을 위한 첫 설명회장엔 90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일반 승객 희생자 가족들과 생존자, 화물 피해자들입니다.
<녹취> 세월호 생존자 가족 : "가장이 지금 이러고 있으니까 생활이 너무 안되고 또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고..."
2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는 고성없이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불만 사항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청과 지급 기간이 1년 정도로 짧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진상 조사 결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돈 먼저 받아가면 합의한 걸로 해서 법적 소송은 못한다는 건데..."
치료비 산정을 위한 병원이 특정 병원으로만 국한된 것과 60살 이상 고령자의 배상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연세 드신 분들도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세요. 최저 금액이 형성되잖아요."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안산지역 설명회는 정부와 가족이 일정을 협의중입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회원과 시민들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주장하며 1박 2일 도보행진을 마쳤습니다.
한편,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과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의 안식을 기도하는 예배와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세월호 피해자의 배상과 보상계획이 발표된 뒤 피해자와 유족들을 위한 현장설명회가 오늘 있었는데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도 배상 절차와 액수 등에 대한 불만도 나왔습니다.
김정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세월호 피해자 배상과 보상을 위한 첫 설명회장엔 90여 명이 모였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은 일반 승객 희생자 가족들과 생존자, 화물 피해자들입니다.
<녹취> 세월호 생존자 가족 : "가장이 지금 이러고 있으니까 생활이 너무 안되고 또 언제까지 이러고 있어야 되는지도 모르고..."
2시간 동안 이어진 설명회는 고성없이 비교적 차분히 진행됐습니다.
질의 응답 시간에는 유족들과 피해자들이 불만 사항을 토로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신청과 지급 기간이 1년 정도로 짧다는 불만이 많았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진상 조사 결과는 들어보지도 못하고 돈 먼저 받아가면 합의한 걸로 해서 법적 소송은 못한다는 건데..."
치료비 산정을 위한 병원이 특정 병원으로만 국한된 것과 60살 이상 고령자의 배상금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점도 지적됐습니다.
<녹취> 세월호 희생자 가족 : "연세 드신 분들도 돌아가신 분들이 많으세요. 최저 금액이 형성되잖아요."
희생자가 가장 많았던 안산지역 설명회는 정부와 가족이 일정을 협의중입니다.
세월호 가족협의회 회원과 시민들은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주장하며 1박 2일 도보행진을 마쳤습니다.
한편, 부활절을 맞아 서울 광화문 광장과 팽목항에서는 세월호 희생자의 안식을 기도하는 예배와 기도회가 열렸습니다.
KBS 뉴스 김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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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kim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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