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근하랴, 회식하랴…’ 중년층 역류성 식도염↑

입력 2015.04.05 (21:21) 수정 2015.04.0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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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4~50대 중년층이 몇 년새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야근도 잦고, 회식도 많아서 몸 관리하기가 쉽진 않지만,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상 뱃속이 더부룩하고 밤에도 목구멍으로 신물이 올라와 잠을 깬다는 40대 직장인 소석영 씨.

위산 등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지 6년째입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업무상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워 회복이 더딥니다.

<인터뷰> 소석영 (역류성 식도염 환자) : "'질환이 있기 때문에 술을 못 먹겠다' 이렇게 말하면 주변 동료들이 호응을 안 해주시죠. 어쩔 수 없이 (자주 먹게 됩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로 40~50대 중년층 가운데 157만 명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있습니다.

4년 전 보다 40%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밤늦은 과식과 과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뒤 바로 잠들면, 위에 남아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겁니다.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정훈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음주나 흡연이 이런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요.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를 먹는 것도 안 좋습니다."

발병했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뱃살을 빼 복부 압력을 줄여야 증세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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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근하랴, 회식하랴…’ 중년층 역류성 식도염↑
    • 입력 2015-04-05 21:17:51
    • 수정2015-04-06 08:5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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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역류성 식도염'을 앓는 4~50대 중년층이 몇 년새 급증한 걸로 나타났습니다.

야근도 잦고, 회식도 많아서 몸 관리하기가 쉽진 않지만, 신경을 좀 써야겠습니다.

김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항상 뱃속이 더부룩하고 밤에도 목구멍으로 신물이 올라와 잠을 깬다는 40대 직장인 소석영 씨.

위산 등이 식도로 거슬러 올라오는 역류성 식도염을 앓은지 6년째입니다.

약물 치료를 받고는 있지만 업무상 술자리를 피하기 어려워 회복이 더딥니다.

<인터뷰> 소석영 (역류성 식도염 환자) : "'질환이 있기 때문에 술을 못 먹겠다' 이렇게 말하면 주변 동료들이 호응을 안 해주시죠. 어쩔 수 없이 (자주 먹게 됩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로 40~50대 중년층 가운데 157만 명이 역류성 식도염을 앓고있습니다.

4년 전 보다 40% 가까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밤늦은 과식과 과음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밤 늦은 시간까지 술을 마신 뒤 바로 잠들면, 위에 남아있는 음식물과 위산이 역류해 식도 염증을 유발하는 겁니다.

일단 발병하면 완치가 어려워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인터뷰> 서정훈 (건강보험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 "음주나 흡연이 이런 역류성 식도염을 악화시킬 수 있고요. 탄산음료나 카페인 음료를 먹는 것도 안 좋습니다."

발병했다면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뱃살을 빼 복부 압력을 줄여야 증세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김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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