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경찰, 투항 용의자 집단 폭행…파문 확산

입력 2015.04.11 (21:23) 수정 2015.04.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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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찰관 열 명이 투항한 용의자를 집단 구타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미 투항한 절도 용의자에게 경찰들이 발길질과 주먹질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자동차와 말을 바꿔타며 3시간이나 추적을 따돌린 탓인지 경찰들은 자제력을 잃은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녹취> 터렐(용의자 변호사)

파문이 확산되자 현지 경찰은 물론 미연방수사국 FBI까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현지 경찰은 과도한 폭력 행사를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녹취> 맥마흔(샌버나디노 경찰서)

지난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같은 날 일리노이에서도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흑인청년을 사살한 경찰에게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공권력 남용 파문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면서 경찰에 대한 미국민들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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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경찰, 투항 용의자 집단 폭행…파문 확산
    • 입력 2015-04-11 21:24:49
    • 수정2015-04-11 22:00:42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경찰의 공권력 남용 사건이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이번엔 경찰관 열 명이 투항한 용의자를 집단 구타했다가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로스앤젤레스, 김환주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이미 투항한 절도 용의자에게 경찰들이 발길질과 주먹질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용의자가 자동차와 말을 바꿔타며 3시간이나 추적을 따돌린 탓인지 경찰들은 자제력을 잃은게 분명해 보였습니다.

<녹취> 터렐(용의자 변호사)

파문이 확산되자 현지 경찰은 물론 미연방수사국 FBI까지 진상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현지 경찰은 과도한 폭력 행사를 사실상 시인했습니다.

<녹취> 맥마흔(샌버나디노 경찰서)

지난 4일 사우스 캐롤라이나에서는 비무장 흑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백인 경찰이 살인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같은 날 일리노이에서도 흑인 소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플로리다에서는 정신질환을 앓고 있던 흑인청년을 사살한 경찰에게 가족들이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공권력 남용 파문이 봇물처럼 터져나오면서 경찰에 대한 미국민들의 신뢰는 흔들리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환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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