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조선땅’ 일본 정부 공식 지도 첫 발견

입력 2015.04.14 (21:11) 수정 2015.04.15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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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인이 없던 땅을 1905년에 영토로 편입했다"는 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인데요.

이게 명백한 거짓임을 입증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지도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김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도 연구가 호사카 유지 교수가 최근 일본에서 찾아내 공개한 일본 지도입니다.

가로 150, 세로 180cm의 '대일본제국전도'입니다.

1897년 일본 농상무성이 만든 이 지도에서 한반도 동쪽을 자세히 보면, 울릉도와 함께 독도가 하얀색 조선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독도의 이름도 일본어 '다케시마'가 아니라 러시아식 명칭인 '올리부차', '메넬라이'로 표기돼 있습니다.

지도를 만든 일본 농상무성은 오늘날 농림수산성과 경제산업성의 전신으로 러일전쟁이 끝난 1905년 일본의 독도 강제 편입을 주도한 정부기관입니다.

독도를 강제로 빼앗은 일본 정부가 정작 8년 전에 만든 지도에선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고 한 겁니다.

그동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걸 입증하는 지도는 많았지만, 독도를 '조선 땅'으로 표기한 일본 정부의 공식 지도가 발견된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호사카 유지(교수) : "요새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외교청서나 교과서를 통해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 이 부분은 완벽한 허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지도다..."

118년 전 일본 정부 스스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정한 지도가 공개되면서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일본의 주장은 거짓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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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토리] 138년 전 오늘 “독도는 한국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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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조선땅’ 일본 정부 공식 지도 첫 발견
    • 입력 2015-04-14 21:11:43
    • 수정2015-04-15 07:3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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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인이 없던 땅을 1905년에 영토로 편입했다"는 게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인데요.

이게 명백한 거짓임을 입증하는 일본 정부의 공식 지도가 처음으로 발견됐습니다.

김석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독도 연구가 호사카 유지 교수가 최근 일본에서 찾아내 공개한 일본 지도입니다.

가로 150, 세로 180cm의 '대일본제국전도'입니다.

1897년 일본 농상무성이 만든 이 지도에서 한반도 동쪽을 자세히 보면, 울릉도와 함께 독도가 하얀색 조선 영토로 표시돼 있습니다.

독도의 이름도 일본어 '다케시마'가 아니라 러시아식 명칭인 '올리부차', '메넬라이'로 표기돼 있습니다.

지도를 만든 일본 농상무성은 오늘날 농림수산성과 경제산업성의 전신으로 러일전쟁이 끝난 1905년 일본의 독도 강제 편입을 주도한 정부기관입니다.

독도를 강제로 빼앗은 일본 정부가 정작 8년 전에 만든 지도에선 독도가 일본 땅이 아니라고 한 겁니다.

그동안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걸 입증하는 지도는 많았지만, 독도를 '조선 땅'으로 표기한 일본 정부의 공식 지도가 발견된 건 이번이 '사실상' 처음입니다.

<인터뷰> 호사카 유지(교수) : "요새 일본이 주장하고 있는 외교청서나 교과서를 통해서 독도는 일본의 고유 영토다 이 부분은 완벽한 허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지도다..."

118년 전 일본 정부 스스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인정한 지도가 공개되면서 독도가 자국의 고유 영토라는 일본의 주장은 거짓임이 다시 한번 입증됐습니다.

KBS 뉴스 김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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