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건강 악화’…정국 대응 숨고르기

입력 2015.04.27 (21:03) 수정 2015.04.27 (2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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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는 수리했지만 순방 강행군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휴식기간 동안 산적한 정국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일찍 전용기에서 내린 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근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순방 기간 강행군으로 복통과 고열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검진 결과 만성 피로에 의한 위 경련과 복통, 인두염에 의한 미열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검진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휴식중 박 대통령은 일단 이완구 총리의 사표 수리라는 급한 불은 껐습니다.

하지만 내일로 예정됐던 국무회의 주재는 미루고 건강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대통령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여당 지도부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도덕성과 업무추진력을 두루 갖춘 6번째 총리 후보자도 찾아야 하고, 표류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국정 동력도 회복해야 합니다.

건강 악화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재보선에다 시급한 현안도 있는 만큼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마냥 늦출수 만은 없을 것이라는게 여권의 분위깁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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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 대통령 ‘건강 악화’…정국 대응 숨고르기
    • 입력 2015-04-27 21:03:38
    • 수정2015-04-27 22: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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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사표는 수리했지만 순방 강행군으로 인한 건강 악화로 휴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휴식기간 동안 산적한 정국 현안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곽희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일찍 전용기에서 내린 박 대통령은 곧바로 청와대 근처 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순방 기간 강행군으로 복통과 고열에 시달렸기 때문입니다.

검진 결과 만성 피로에 의한 위 경련과 복통, 인두염에 의한 미열로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검진에 참여한 의료진들은 조속한 회복을 위해 하루나 이틀 정도 절대 안정이 필요하다고 권고했습니다"

휴식중 박 대통령은 일단 이완구 총리의 사표 수리라는 급한 불은 껐습니다.

하지만 내일로 예정됐던 국무회의 주재는 미루고 건강 회복에 주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청와대는 특히 성완종 파문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입장 표명 수위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야당이 대통령의 사과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고, 여당 지도부도 기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도덕성과 업무추진력을 두루 갖춘 6번째 총리 후보자도 찾아야 하고, 표류하고 있는 공무원연금 개혁이나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등 국정 동력도 회복해야 합니다.

건강 악화라는 변수가 생겼지만, 재보선에다 시급한 현안도 있는 만큼 대통령이 입장 표명을 마냥 늦출수 만은 없을 것이라는게 여권의 분위깁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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