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중이던 군인 2명 저수지에 빠져 ‘참변’

입력 2015.04.29 (06:38) 수정 2015.04.29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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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광주광역시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을 받던 장교 2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수중 수색장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가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을 구급차로 옮기입니다.

구조용 보트에서는 구조대원이 의식을 잃은 군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어제(28일) 오후 3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저수지에서 육군보병학교 소속 25살 이모 소위와 24살 고모 소위가 물에 빠졌습니다.

50미터 거리의 저수지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녹취> 신상석(육군보병학교 정훈장교) : "다섯 명이 출발을 했다고 했잖습니까? 그런데 도착을 해보니까 두 명이 안보이더라는 거에요."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수중 수색을 통해 사고가 난지 1시간여 만에 2명을 찾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용희(광주 광산소방서 구조대) : "보트로 인양을 해서 그 상태를 확인해보니까 복장은 군복에 전투화를 신고 있었고"

사고 현장에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구조 보트나 수중 수색 장비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당국은 이번 훈련이 수중 침투 훈련은 아니었다며 당시 훈련을 지휘했던 교관과 동료 장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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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련 중이던 군인 2명 저수지에 빠져 ‘참변’
    • 입력 2015-04-29 06:39:24
    • 수정2015-04-29 07:27:0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어제 광주광역시의 한 저수지에서 훈련을 받던 장교 2명이 물에 빠져 숨졌습니다.

만약의 사고를 대비한 수중 수색장비 등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상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19 구조대가 군복 차림의 한 남성을 구급차로 옮기입니다.

구조용 보트에서는 구조대원이 의식을 잃은 군인에게 심폐소생술을 합니다.

어제(28일) 오후 3시 반쯤 광주광역시의 한 저수지에서 육군보병학교 소속 25살 이모 소위와 24살 고모 소위가 물에 빠졌습니다.

50미터 거리의 저수지를 건너다 사고를 당한 겁니다.

<녹취> 신상석(육군보병학교 정훈장교) : "다섯 명이 출발을 했다고 했잖습니까? 그런데 도착을 해보니까 두 명이 안보이더라는 거에요."

신고를 받은 119 구조대가 수중 수색을 통해 사고가 난지 1시간여 만에 2명을 찾아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습니다.

<인터뷰> 박용희(광주 광산소방서 구조대) : "보트로 인양을 해서 그 상태를 확인해보니까 복장은 군복에 전투화를 신고 있었고"

사고 현장에는 만일의 사고를 대비한 구조 보트나 수중 수색 장비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군당국은 이번 훈련이 수중 침투 훈련은 아니었다며 당시 훈련을 지휘했던 교관과 동료 장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안전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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