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외국인 이용 불편

입력 2002.04.01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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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월드컵 기간에 많은 외국인이 이용하게 될 고속도로 휴게소를 한 번 점검해 봤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아직은 모자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캐나다인 리와 느니카는 대전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문제에 부딪힙니다.
⊙리 도노반: 여기서 얼마나 쉬어요?
⊙운전기사: 노... 노...
⊙기자: 도무지 얼마 뒤에 돌아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어물어 관광안내소를 찾아보지만 고객서비스센터밖에 눈에 띄지 않습니다.
⊙리 도노반: 영어지도 있어요?
⊙관광안내소 직원: 한국어 지도밖에 없어요.
⊙리 도노반(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생): 우린 (원리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데 모두가 한국말이라 알 수가 없어요.
⊙기자: 이번에는 출출함을 달래려 식당을 찾았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휴게소 식당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메뉴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느니카 에드워즈(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생): 우리가 뭘 먹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림만 보고 정했습니다.
⊙기자: 우리 고속도로 휴게소의 시설은 어느 나라 못지 않지만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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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속도로 휴게소, 외국인 이용 불편
    • 입력 2002-04-01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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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월드컵 기간에 많은 외국인이 이용하게 될 고속도로 휴게소를 한 번 점검해 봤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배려가 아직은 모자란 것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곽희섭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캐나다인 리와 느니카는 대전에 가기 위해 길을 나섰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떠났지만 고속도로 휴게소에 도착하자마자 문제에 부딪힙니다. ⊙리 도노반: 여기서 얼마나 쉬어요? ⊙운전기사: 노... 노... ⊙기자: 도무지 얼마 뒤에 돌아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물어물어 관광안내소를 찾아보지만 고객서비스센터밖에 눈에 띄지 않습니다. ⊙리 도노반: 영어지도 있어요? ⊙관광안내소 직원: 한국어 지도밖에 없어요. ⊙리 도노반(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생): 우린 (원리에 대한) 정보를 원하는데 모두가 한국말이라 알 수가 없어요. ⊙기자: 이번에는 출출함을 달래려 식당을 찾았습니다. 깨끗하게 단장된 휴게소 식당입니다. 하지만 외국인들을 위한 영문 메뉴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 ⊙느니카 에드워즈(연세대 국제학 대학원생): 우리가 뭘 먹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단지 그림만 보고 정했습니다. ⊙기자: 우리 고속도로 휴게소의 시설은 어느 나라 못지 않지만 외국인들이 이용하기에는 아직도 불편한 점이 많습니다. KBS뉴스 곽희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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