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도시 ‘전통 공연’ 풍성…외국인도 ‘덩실’

<앵커 멘트>

이번주는 한.중.일 삼국이 모두 황금연휴를 맞고 있는데요,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공연이 펼쳐졌습니다.

전통 예술인들이 마련한 행사인데요,

황정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광화문 광장이 거대한 공연장으로 변했습니다.

광대의 너스레에 맞춰 상모를 돌리는 남사당패의 현란한 몸놀림,

아슬아슬 줄을 타는 광대의 움직임에 구경꾼들도 마음을 졸입니다.

우아한 몸짓이 돋보이는 장구춤은 외국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인터뷰> 애나 아넷(미국) : " 정말 아름답고 옷 색감도 예쁘고 우아했습니다. 화장도 곱게 하고 음악 선율도 정말 좋았어요.

전통 놀이는 어린이들에게 인기였습니다.

<인터뷰> 송민정(서울 동대문구) : "교과서에서만 보던 전통 놀이를 밖에 나와 직접 해보니까 의미있고 즐거웠어요."

<인터뷰> 이기흥(사단법인 날마다 좋은날 이사장) : "보유하고 있는 많은 문화 유산과 유물을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에게 보여드릴 예정입니다."

우리 것을 알리는 전통 공연은 앞으로 열흘 동안 전국 주요 도시에서도 풍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