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초등학생 ‘종교·인종 통계’ 논란

입력 2015.05.08 (12:48) 수정 2015.05.0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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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인종, 종교에 관계된 통계를 내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는데요.

남부 한 도시에서 초등학교 내 무슬림 비율을 조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부 도시 베지에의 로베르 메나르 시장, 극우파 출신의 메나르 시장이 학생들의 이름을 근거로 관내 초등학교의 무슬림 비율을 조사한 일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베지에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도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랑소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어린이들의 이름을 가지고 종교를 분류해 놓는다는 것은 우리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978년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종교, 인종과 관계된 통계 조사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종교와 인종으로 한 개인을 규정할 수 없다는 프랑스 혁명의 이념을 계승한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메나르 시장은 단순한 통계 수치였을 뿐 학생들의 개인 신상에 관한 분류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지 시청 수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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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 초등학생 ‘종교·인종 통계’ 논란
    • 입력 2015-05-08 12:49:20
    • 수정2015-05-08 13:00:11
    뉴스 12
<앵커 멘트>

프랑스에서는 인종, 종교에 관계된 통계를 내는 것 자체가 금지돼 있는데요.

남부 한 도시에서 초등학교 내 무슬림 비율을 조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부 도시 베지에의 로베르 메나르 시장, 극우파 출신의 메나르 시장이 학생들의 이름을 근거로 관내 초등학교의 무슬림 비율을 조사한 일이 밝혀졌습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베지에 학부모들 뿐만 아니라 정치권에도 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프랑소아 올랑드(프랑스 대통령) : "어린이들의 이름을 가지고 종교를 분류해 놓는다는 것은 우리 프랑스 공화국의 가치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프랑스에서는 지난 1978년부터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인의 종교, 인종과 관계된 통계 조사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는 종교와 인종으로 한 개인을 규정할 수 없다는 프랑스 혁명의 이념을 계승한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메나르 시장은 단순한 통계 수치였을 뿐 학생들의 개인 신상에 관한 분류 파일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해명했습니다.

경찰은 혹시 관련 자료가 남아있는지 시청 수색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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