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훈 전 수석 구속…검찰, 박용성 회장 소환 검토

입력 2015.05.08 (19:02) 수정 2015.05.08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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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횡령과 사기, 배임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전 수석을 구속했습니다.

<녹취> 박범훈(전 청와대 수석) : "(심경이 어떠세요?) 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짜여져 있는 대로 가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시절 중앙대가 본교와 분교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역점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부 관료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본교와 분교 통합 승인 조건에 미달한 중앙대에 행정 제재를 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던 교육부 실무 담당자 두 명에게, 박 전 수석이 좌천성 인사 조치를 한 사실을

직권남용 혐의 중 큰 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또, 도비와 군비를 지원받아 지은 경기 양평군 중앙국악연수원 건물 한 동의 소유권을 자신이 세운 뭇소리 재단으로 옮겨 공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었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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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훈 전 수석 구속…검찰, 박용성 회장 소환 검토
    • 입력 2015-05-08 19:09:06
    • 수정2015-05-08 19:4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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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각종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박범훈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검찰은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범훈 전 청와대 수석이 오늘 새벽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는 직권남용과 뇌물수수, 횡령과 사기, 배임과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전 수석을 구속했습니다.

<녹취> 박범훈(전 청와대 수석) : "(심경이 어떠세요?) 좀 너무 한 것 같습니다. 짜여져 있는 대로 가는 것 같아서 정말 너무 심하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윤희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 혐의의 소명이 있고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박 전 수석은 청와대 재직 시절 중앙대가 본교와 분교 통합, 적십자간호대 인수 등 역점 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교육부 관료들에게 압력을 행사한 '직권남용'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특히 본교와 분교 통합 승인 조건에 미달한 중앙대에 행정 제재를 내려야 한다고 판단했던 교육부 실무 담당자 두 명에게, 박 전 수석이 좌천성 인사 조치를 한 사실을

직권남용 혐의 중 큰 부분으로 보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은 또, 도비와 군비를 지원받아 지은 경기 양평군 중앙국악연수원 건물 한 동의 소유권을 자신이 세운 뭇소리 재단으로 옮겨 공금을 빼돌린 혐의 등도 받고 있습니다.

박 전 수석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중앙대 재단 이사장이었던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의 소환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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