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 방지 기간에 ‘진화 헬기’ 타고 관광?
입력 2015.05.13 (12:19)
수정 2015.05.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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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출동해야 할 '산불 진화 헬기'가 다른 때도 아닌 산불 방지 기간에 관광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상남도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산불진화헬기가 이륙을 준비합니다.
잠시 뒤 관광객 옷차림의 여성들이 오더니 헬기에 탑승합니다.
헬기는 한 시간 가량 비행을 한 뒤 착륙했습니다.
동승한 이들은 모두 6명.
기장과 부기장 등 헬기 조종관계자들의 가족과 지인들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의 한 축제에 관광차 왔다가 헬기에 탑승한 뒤 철쭉이 만발한 황매산 일대를 돌았습니다.
<녹취> 기장(음성변조) : "산청읍 한바퀴 돌고 계도비행하면서 함양으로 해서 산청으로 어차피 한 번 돌아야하니까 도는 코스 중에 황매산을 추가 시킨거죠."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5일까지는 산불 방지 집중 감시 기간입니다.
경상남도는 산불조심기간에 이런 헬기 한 대를 빌리는데 시간당 540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헬기 7대를 임차 운용하는데 드는 예산은 95억 원.
경상남도는 지인을 태운 뒤에도 계획된 산불 감시 순찰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경상남도 산림녹지과 관계자 : "계도 도는 구역까지는 저희들이 세세하게 보고를 안 받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즉시 투입돼야 할 산불진화헬기가 감독관리 소홀을 틈 타 관광용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출동해야 할 '산불 진화 헬기'가 다른 때도 아닌 산불 방지 기간에 관광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상남도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산불진화헬기가 이륙을 준비합니다.
잠시 뒤 관광객 옷차림의 여성들이 오더니 헬기에 탑승합니다.
헬기는 한 시간 가량 비행을 한 뒤 착륙했습니다.
동승한 이들은 모두 6명.
기장과 부기장 등 헬기 조종관계자들의 가족과 지인들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의 한 축제에 관광차 왔다가 헬기에 탑승한 뒤 철쭉이 만발한 황매산 일대를 돌았습니다.
<녹취> 기장(음성변조) : "산청읍 한바퀴 돌고 계도비행하면서 함양으로 해서 산청으로 어차피 한 번 돌아야하니까 도는 코스 중에 황매산을 추가 시킨거죠."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5일까지는 산불 방지 집중 감시 기간입니다.
경상남도는 산불조심기간에 이런 헬기 한 대를 빌리는데 시간당 540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헬기 7대를 임차 운용하는데 드는 예산은 95억 원.
경상남도는 지인을 태운 뒤에도 계획된 산불 감시 순찰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경상남도 산림녹지과 관계자 : "계도 도는 구역까지는 저희들이 세세하게 보고를 안 받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즉시 투입돼야 할 산불진화헬기가 감독관리 소홀을 틈 타 관광용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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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불 방지 기간에 ‘진화 헬기’ 타고 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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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13 12:21:54
- 수정2015-05-13 13:38:47
<앵커 멘트>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출동해야 할 '산불 진화 헬기'가 다른 때도 아닌 산불 방지 기간에 관광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상남도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산불진화헬기가 이륙을 준비합니다.
잠시 뒤 관광객 옷차림의 여성들이 오더니 헬기에 탑승합니다.
헬기는 한 시간 가량 비행을 한 뒤 착륙했습니다.
동승한 이들은 모두 6명.
기장과 부기장 등 헬기 조종관계자들의 가족과 지인들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의 한 축제에 관광차 왔다가 헬기에 탑승한 뒤 철쭉이 만발한 황매산 일대를 돌았습니다.
<녹취> 기장(음성변조) : "산청읍 한바퀴 돌고 계도비행하면서 함양으로 해서 산청으로 어차피 한 번 돌아야하니까 도는 코스 중에 황매산을 추가 시킨거죠."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5일까지는 산불 방지 집중 감시 기간입니다.
경상남도는 산불조심기간에 이런 헬기 한 대를 빌리는데 시간당 540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헬기 7대를 임차 운용하는데 드는 예산은 95억 원.
경상남도는 지인을 태운 뒤에도 계획된 산불 감시 순찰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경상남도 산림녹지과 관계자 : "계도 도는 구역까지는 저희들이 세세하게 보고를 안 받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즉시 투입돼야 할 산불진화헬기가 감독관리 소홀을 틈 타 관광용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산불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출동해야 할 '산불 진화 헬기'가 다른 때도 아닌 산불 방지 기간에 관광용으로 사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상남도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상남도 산불진화헬기가 이륙을 준비합니다.
잠시 뒤 관광객 옷차림의 여성들이 오더니 헬기에 탑승합니다.
헬기는 한 시간 가량 비행을 한 뒤 착륙했습니다.
동승한 이들은 모두 6명.
기장과 부기장 등 헬기 조종관계자들의 가족과 지인들로 확인됐습니다.
경남의 한 축제에 관광차 왔다가 헬기에 탑승한 뒤 철쭉이 만발한 황매산 일대를 돌았습니다.
<녹취> 기장(음성변조) : "산청읍 한바퀴 돌고 계도비행하면서 함양으로 해서 산청으로 어차피 한 번 돌아야하니까 도는 코스 중에 황매산을 추가 시킨거죠."
지난해 11월부터 이달 15일까지는 산불 방지 집중 감시 기간입니다.
경상남도는 산불조심기간에 이런 헬기 한 대를 빌리는데 시간당 540만 원의 비용을 책정해 지급하고 있습니다.
헬기 7대를 임차 운용하는데 드는 예산은 95억 원.
경상남도는 지인을 태운 뒤에도 계획된 산불 감시 순찰을 했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 경상남도 산림녹지과 관계자 : "계도 도는 구역까지는 저희들이 세세하게 보고를 안 받았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습니다."
산불이 나면 즉시 투입돼야 할 산불진화헬기가 감독관리 소홀을 틈 타 관광용이 됐다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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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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