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주, 모든 준비 끝났다

입력 2002.04.04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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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스턴 마라톤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봉주가 오늘 국내 훈련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봉주가 대회 2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마라톤왕국 케냐의 벽을 넘어야 할 전망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봉주가 국내 훈련을 성공리에 마치고 내일 보스턴으로 떠납니다.
보스턴에서는 현지 적응과 요주의 선수들의 철저한 분석으로 대회 2연속 우승의 해법을 찾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라 현지 적응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대 선수들의 견제는 어느 해보다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봉주의 우승으로 보스턴 10년 정상의 아성이 무너진 케냐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91년부터 2000년까지 이 대회 정상을 지켰던 케냐는 마라톤의 명가 로자 군단을 대거 출전시킵니다.
특히 2시간 6분대의 키프로프와 지난 대회 3위의 첼랑가 등이 이봉주의 2연속 우승 저지에 나섭니다.
그러나 이봉주는 올해도 30km 이후의 심장파열의 언덕에서 승부를 걸어 이들의 도전을 뿌리친다는 각오입니다.
⊙이봉주(삼성전자): 대부분 언덕에서 많이 처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올해에도 아마 그 부분이 아마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자: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비장의 레이스전술도 준비중입니다.
⊙오인환(삼성전자 감독): 현지에 가서 어느 선수들이 와 있는가 보고 그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되는가 아니면 우리 이봉주 선수가 어느 정도 컨디션이 되는가를 확인한 다음에 얘기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케냐의 도전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고독한 승부사 이봉주.
그의 힘찬 레이스가 오는 16일 펼쳐집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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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봉주, 모든 준비 끝났다
    • 입력 2002-04-0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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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스턴 마라톤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봉주가 오늘 국내 훈련을 모두 마쳤습니다. 이봉주가 대회 2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완성하기 위해서는 마라톤왕국 케냐의 벽을 넘어야 할 전망입니다. 김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봉주가 국내 훈련을 성공리에 마치고 내일 보스턴으로 떠납니다. 보스턴에서는 현지 적응과 요주의 선수들의 철저한 분석으로 대회 2연속 우승의 해법을 찾습니다. 이번이 세번째 도전이라 현지 적응에는 문제가 없지만 상대 선수들의 견제는 어느 해보다 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해 이봉주의 우승으로 보스턴 10년 정상의 아성이 무너진 케냐의 도전이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91년부터 2000년까지 이 대회 정상을 지켰던 케냐는 마라톤의 명가 로자 군단을 대거 출전시킵니다. 특히 2시간 6분대의 키프로프와 지난 대회 3위의 첼랑가 등이 이봉주의 2연속 우승 저지에 나섭니다. 그러나 이봉주는 올해도 30km 이후의 심장파열의 언덕에서 승부를 걸어 이들의 도전을 뿌리친다는 각오입니다. ⊙이봉주(삼성전자): 대부분 언덕에서 많이 처지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올해에도 아마 그 부분이 아마 승부처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기자: 상대의 허를 찌를 수 있는 비장의 레이스전술도 준비중입니다. ⊙오인환(삼성전자 감독): 현지에 가서 어느 선수들이 와 있는가 보고 그 선수들의 컨디션이 어느 정도 되는가 아니면 우리 이봉주 선수가 어느 정도 컨디션이 되는가를 확인한 다음에 얘기할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케냐의 도전과 자신과의 싸움에서 모두 이겨야 하는 고독한 승부사 이봉주. 그의 힘찬 레이스가 오는 16일 펼쳐집니다. KBS뉴스 김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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