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런 연준 의장 “올해 안에 미 금리 인상 시작”

입력 2015.05.23 (21:07) 수정 2015.05.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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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부터 사실상 제로 금리를 유지해 온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옐런 의장이 이런 뜻을 밝혔는데요.

9월 인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옐런 연준 의장이 "올해 안 금리 인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면, 경제가 오히려 과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옐런(의장) :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미 연방 기준 금리 목표치를 올릴 첫 단계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7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지고, 근원 물가는 201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올 들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서도, 연준의 금리인상 조건인 고용과 물가 지표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미국 기준 금리는 2006년 이후 오르지 않았고,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에는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하지만, 첫 금리 인상 뒤 정상 수준으로의 금리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최근 달러화 가치 반등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달러화 급등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옐런 의장도 미국이 극복해야 할 역풍 중 하나로, 세계 다른 지역의 부진한 성장을 지목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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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옐런 연준 의장 “올해 안에 미 금리 인상 시작”
    • 입력 2015-05-23 21:10:03
    • 수정2015-05-23 22: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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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08년부터 사실상 제로 금리를 유지해 온 미국이 올해 안에 금리 인상을 시작할 걸로 보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옐런 의장이 이런 뜻을 밝혔는데요.

9월 인상설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옐런 연준 의장이 "올해 안 금리 인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금리 인상을 너무 늦추면, 경제가 오히려 과열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옐런(의장) : "경제가 예상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올해 어느 시점에 미 연방 기준 금리 목표치를 올릴 첫 단계를 시작하는 게 적절하다고 봅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7년만의 최저치로 떨어지고, 근원 물가는 2013년 이후 최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올 들어 미국의 경기 회복세가 둔화된 가운데서도, 연준의 금리인상 조건인 고용과 물가 지표는 개선되고 있습니다.

연준이 9월부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립니다.

미국 기준 금리는 2006년 이후 오르지 않았고,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에는 사실상 제로 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옐런 의장은 하지만, 첫 금리 인상 뒤 정상 수준으로의 금리 회복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여러 해가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연내 금리 인상이 가시화되면서 최근 달러화 가치 반등세가 더욱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달러화 급등은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악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옐런 의장도 미국이 극복해야 할 역풍 중 하나로, 세계 다른 지역의 부진한 성장을 지목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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