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프로야구 개막

입력 2002.04.05 (21:00) 수정 2018.08.29 (15:0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2002 삼성증권배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송진우는 완봉승, 박재홍은 연장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되는 등 개막일부터 흥미만점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나는 야구, 재미있는 프로야구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최고 주인공은 한화의 송진우. 36살 노장 투수 송진우는 롯데를 상대로 혼자 삼진 4개,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 7:0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통산 7번째이자 9년 만에 나온 개막전 완봉승입니다.
⊙송진우(한화/개막전 완봉승): 노히트 노런이 안 된 거에 대해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에 만족하고 또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던지기 위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개인통산 145승째, 선동렬 KBO 홍보위원이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불과 1승차입니다.
또 다른 개막전의 사나이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현대 박재홍.
출범 첫해 이후 20년 만에 터진 연장전 끝내기 안타입니다.
⊙박재홍(현대): 개막전에 제가 끝내기 안타를 쳐 가지고 매우 기쁘고요.
일단 팀이 이겨서 기쁩니다.
⊙기자: 현대는 SK와 진땀나는 승부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김재박(현대 감독): 어느 팀이 에이스가 나오면 누가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그런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기아는 뉴선의 홈런과 이종범의 역전타, 김창희의 굳히기 안타를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두산을 4:1로 물리치고 강팀들의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삼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과 진갑용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LG를 11:5로 이겼습니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판도가 예상됨에 따라 올 프로야구는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2002년 프로야구 개막
    • 입력 2002-04-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2002 삼성증권배 프로야구가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갔습니다. 송진우는 완봉승, 박재홍은 연장전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이 되는 등 개막일부터 흥미만점의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배재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신나는 야구, 재미있는 프로야구의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최고 주인공은 한화의 송진우. 36살 노장 투수 송진우는 롯데를 상대로 혼자 삼진 4개, 2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막아 7:0 완봉승을 거두었습니다. 통산 7번째이자 9년 만에 나온 개막전 완봉승입니다. ⊙송진우(한화/개막전 완봉승): 노히트 노런이 안 된 거에 대해서 아쉽지만 오늘 경기에 만족하고 또 다음 경기에 더 열심히 던지기 위해서 준비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기자: 개인통산 145승째, 선동렬 KBO 홍보위원이 보유한 최다승 기록에 불과 1승차입니다. 또 다른 개막전의 사나이는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친 현대 박재홍. 출범 첫해 이후 20년 만에 터진 연장전 끝내기 안타입니다. ⊙박재홍(현대): 개막전에 제가 끝내기 안타를 쳐 가지고 매우 기쁘고요. 일단 팀이 이겨서 기쁩니다. ⊙기자: 현대는 SK와 진땀나는 승부 끝에 3:2로 힘겹게 승리했습니다. ⊙김재박(현대 감독): 어느 팀이 에이스가 나오면 누가 이긴다고 장담할 수 없는 그런 경기가 될 것 같습니다. ⊙기자: 기아는 뉴선의 홈런과 이종범의 역전타, 김창희의 굳히기 안타를 앞세워 지난해 우승팀 두산을 4:1로 물리치고 강팀들의 복병으로 등장했습니다. 삼성은 3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한 이승엽과 진갑용의 석 점 홈런을 앞세워 LG를 11:5로 이겼습니다. 절대 강자도 약자도 없는 판도가 예상됨에 따라 올 프로야구는 어느 때보다 박진감 넘치고 흥미진진한 승부가 펼쳐질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KBS뉴스 배재성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