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노인 기준 65세에서 70세로 높여야”

입력 2015.05.26 (21:16) 수정 2015.05.26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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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이제 '나이 60은 신중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현실을 반영해 대한노인회가 현재 예순 다섯살인 노인의 법적 기준을 올리는게 맞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옷에 색깔 안경까지.

80대 나이에도 정정합니다.

할머니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나옵니다.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시장 구경도 하며 하루를 즐깁니다.

<인터뷰> 신선희(서울 중랑구) : "매일 나오면 나이많은 사람 많으니까 얘기도 하고 필요한거 사 쓰기도 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젊은 노인'은 매년 급증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인회를 중심으로 65살인 노인연령을 높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심(대한노인회 회장) :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복지혜택만 주는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년이 늦춰지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젊은 세대와 상생을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하지만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광순(서울 강동구) : "너무 다 젊잖아요. 66세까지도 자기가 활동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 김수전(서울 송파구) : "(65세 이상이면) 상해보험이 안되거든요. (먼저)70세까지 일하게 만들어줘야죠."

노인의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 교통 요금과 공원 등 공공시설 기준 연령도 변경돼 노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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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노인회 “노인 기준 65세에서 70세로 높여야”
    • 입력 2015-05-26 21:17:56
    • 수정2015-05-26 21:2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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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평균 수명 연장으로 이제 '나이 60은 신중년'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죠?

이런 현실을 반영해 대한노인회가 현재 예순 다섯살인 노인의 법적 기준을 올리는게 맞다고 입장을 정리했습니다.

홍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려한 옷에 색깔 안경까지.

80대 나이에도 정정합니다.

할머니는 매일 지하철을 타고 시내에 나옵니다.

친구를 만나 수다를 떨고 시장 구경도 하며 하루를 즐깁니다.

<인터뷰> 신선희(서울 중랑구) : "매일 나오면 나이많은 사람 많으니까 얘기도 하고 필요한거 사 쓰기도 하고..."

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젊은 노인'은 매년 급증 추세입니다.

이런 가운데 노인회를 중심으로 65살인 노인연령을 높여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이심(대한노인회 회장) :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지 복지혜택만 주는 나라를 만들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 때문에..."

정년이 늦춰지고 평균 수명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노인들이 젊은 세대와 상생을 하겠다는 결심입니다.

하지만 의견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광순(서울 강동구) : "너무 다 젊잖아요. 66세까지도 자기가 활동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으니까요."

<인터뷰> 김수전(서울 송파구) : "(65세 이상이면) 상해보험이 안되거든요. (먼저)70세까지 일하게 만들어줘야죠."

노인의 기준이 상향 조정되면 교통 요금과 공원 등 공공시설 기준 연령도 변경돼 노인들의 생활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홍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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