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사립대 대학원장, 원생들 상대 사기·횡령”
입력 2015.05.27 (06:50)
수정 2015.05.27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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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장을 지낸 교수가 원생들을 속여 돈을 거둔 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요.
경찰이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교수는 서울의 한 사립대 전 행정대학원장 이 모 씹니다.
이 교수가 공무원과 기업인 등이 주로 수학하는 고위정책과정의 원생들로부터 등록금과 별도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관리한 정황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국내 세미나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뒤 이를 알리지 않고,
원생들에게 또 다시 돈을 받는 방식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1억 천여만 원을 받아 따로 관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학교 교비에서 집행된 행사비용은 원생들한테 다시 받으면 안 되고, 만일에 받았다고 한다면 학교 교비에 다시 입금을 해야 된다는 거죠."
돈을 받을 땐 원장 명의의 계좌 등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전 원우회장 : "'수표 한 장으로 끊어와라'라고 해서 수표 한 장으로 (2천2백여만 원을) 갖다 줬는데, 그 수표를 추적을 해 보니까 현금화로 세탁이 됐더라고요."
경찰은 또, 대학원생들과 해외여행을 가면서 여행사 측과 짜고 원생들이 낸 참가비의 일부를 빼돌려 8천 7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세미나 비용은 원생이 부담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고, 받은 돈은 운영 경비나 찬조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행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에게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장을 지낸 교수가 원생들을 속여 돈을 거둔 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요.
경찰이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교수는 서울의 한 사립대 전 행정대학원장 이 모 씹니다.
이 교수가 공무원과 기업인 등이 주로 수학하는 고위정책과정의 원생들로부터 등록금과 별도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관리한 정황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국내 세미나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뒤 이를 알리지 않고,
원생들에게 또 다시 돈을 받는 방식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1억 천여만 원을 받아 따로 관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학교 교비에서 집행된 행사비용은 원생들한테 다시 받으면 안 되고, 만일에 받았다고 한다면 학교 교비에 다시 입금을 해야 된다는 거죠."
돈을 받을 땐 원장 명의의 계좌 등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전 원우회장 : "'수표 한 장으로 끊어와라'라고 해서 수표 한 장으로 (2천2백여만 원을) 갖다 줬는데, 그 수표를 추적을 해 보니까 현금화로 세탁이 됐더라고요."
경찰은 또, 대학원생들과 해외여행을 가면서 여행사 측과 짜고 원생들이 낸 참가비의 일부를 빼돌려 8천 7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세미나 비용은 원생이 부담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고, 받은 돈은 운영 경비나 찬조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행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에게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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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사립대 대학원장, 원생들 상대 사기·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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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5-27 06:51:37
- 수정2015-05-27 07:29:07
![](/data/news/2015/05/27/3083193_350.jpg)
<앵커 멘트>
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장을 지낸 교수가 원생들을 속여 돈을 거둔 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요.
경찰이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교수는 서울의 한 사립대 전 행정대학원장 이 모 씹니다.
이 교수가 공무원과 기업인 등이 주로 수학하는 고위정책과정의 원생들로부터 등록금과 별도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관리한 정황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국내 세미나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뒤 이를 알리지 않고,
원생들에게 또 다시 돈을 받는 방식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1억 천여만 원을 받아 따로 관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학교 교비에서 집행된 행사비용은 원생들한테 다시 받으면 안 되고, 만일에 받았다고 한다면 학교 교비에 다시 입금을 해야 된다는 거죠."
돈을 받을 땐 원장 명의의 계좌 등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전 원우회장 : "'수표 한 장으로 끊어와라'라고 해서 수표 한 장으로 (2천2백여만 원을) 갖다 줬는데, 그 수표를 추적을 해 보니까 현금화로 세탁이 됐더라고요."
경찰은 또, 대학원생들과 해외여행을 가면서 여행사 측과 짜고 원생들이 낸 참가비의 일부를 빼돌려 8천 7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세미나 비용은 원생이 부담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고, 받은 돈은 운영 경비나 찬조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행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에게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서울의 한 사립대 대학원장을 지낸 교수가 원생들을 속여 돈을 거둔 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 조사를 받아왔는데요.
경찰이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가 인정된다고 보고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최준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문제가 된 교수는 서울의 한 사립대 전 행정대학원장 이 모 씹니다.
이 교수가 공무원과 기업인 등이 주로 수학하는 고위정책과정의 원생들로부터 등록금과 별도로 돈을 받아 개인적으로 관리한 정황을 경찰이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가 국내 세미나 비용을 교비로 지출한 뒤 이를 알리지 않고,
원생들에게 또 다시 돈을 받는 방식으로 지난 2011년부터 5년 동안 1억 천여만 원을 받아 따로 관리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경찰 : "학교 교비에서 집행된 행사비용은 원생들한테 다시 받으면 안 되고, 만일에 받았다고 한다면 학교 교비에 다시 입금을 해야 된다는 거죠."
돈을 받을 땐 원장 명의의 계좌 등을 사용했다는 내용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전 원우회장 : "'수표 한 장으로 끊어와라'라고 해서 수표 한 장으로 (2천2백여만 원을) 갖다 줬는데, 그 수표를 추적을 해 보니까 현금화로 세탁이 됐더라고요."
경찰은 또, 대학원생들과 해외여행을 가면서 여행사 측과 짜고 원생들이 낸 참가비의 일부를 빼돌려 8천 7백여만 원을 챙긴 혐의도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이 교수는 "세미나 비용은 원생이 부담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렸고, 받은 돈은 운영 경비나 찬조금 등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여행사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도 없다"며 관련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경찰은 이 교수에게 사기와 업무상 횡령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KBS 뉴스 최준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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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혁 기자 chun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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