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의혹’ 프로농구 감독 “모르는 일”

입력 2015.05.27 (12:20) 수정 2015.05.27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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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프로농구 감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곧 해당 감독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지만 감독 측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2014-2015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2월 말부터 3월 사이에 도박과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농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특정 팀이 치른 5경기에 대해 당시 해당 팀의 감독이었던 전 모 씨가 경기 승패를 놓고 불법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전 감독은 지인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도박자금 3억 원을 전달받은 뒤 이 돈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여러 곳에 분산해 걸고 승패에 따라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감독은 도박에서 돈을 따기 위해 주전 선수를 후보 선수로 교체하는 등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지만, 경찰은 승부조작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 감독 측은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정원(전 감독 측 변호사) : "전 감독을 아는 지인들이 전 감독을 팔아서 돈을 빌리고 이 돈을 가지고 스포츠 토토를 한 것이고요. 전 감독은 내용을 몰랐고요."

이달 초 쯤, 전 감독을 출국금지시켜 놓은 경찰은 다음달 중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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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 조작 의혹’ 프로농구 감독 “모르는 일”
    • 입력 2015-05-27 12:21:32
    • 수정2015-05-27 13:16:03
    뉴스 12
<앵커 멘트>

불법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현직 프로농구 감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경찰은 곧 해당 감독을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지만 감독 측은 혐의를 대부분 부인하고 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프로농구 2014-2015 시즌이 한창이던 지난 2월 말부터 3월 사이에 도박과 승부조작이 이뤄졌다는 의혹이 농구계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경찰은 이 기간 동안 특정 팀이 치른 5경기에 대해 당시 해당 팀의 감독이었던 전 모 씨가 경기 승패를 놓고 불법 도박을 한 정황을 포착했습니다.

전 감독은 지인으로부터 차명계좌를 통해 도박자금 3억 원을 전달받은 뒤 이 돈을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여러 곳에 분산해 걸고 승패에 따라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전 감독은 도박에서 돈을 따기 위해 주전 선수를 후보 선수로 교체하는 등 승부조작을 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지만, 경찰은 승부조작 부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전 감독 측은 변호인을 통해 혐의를 대부분 부인했습니다.

<녹취> 이정원(전 감독 측 변호사) : "전 감독을 아는 지인들이 전 감독을 팔아서 돈을 빌리고 이 돈을 가지고 스포츠 토토를 한 것이고요. 전 감독은 내용을 몰랐고요."

이달 초 쯤, 전 감독을 출국금지시켜 놓은 경찰은 다음달 중 전 감독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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