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지는 맞춤형 복지’ 내달 1일 신청, 혜택은?

입력 2015.05.31 (21:09) 수정 2015.05.31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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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7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편돼서 지금보다 최대 76만 명이 더 혜택을 받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신청은 내일부터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82살 오모 할머니의 한 달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0만 원과 아들이 보내온 10만 원이 전부입니다.

공과금을 내고 나면 식비 마련조차 빠듯하지만 기초생활수급 혜택을 받진 못합니다.

아들이 소득이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녹취> 오00(81살) : "(아들이) 저 먹고살기도 힘들고 자기 몸이 아파서 며칠씩 일을 못 하면 또 (생활비를) 못 주게 되고 불(난방) 안 넣고 없으면 없는대로 되는대로 사는 거죠...어떻게 해요?"

7월이 되면 오 할머니도 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편돼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관련 문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원(주민센터 사회복지사) : "상담 진행하면 그분들의 가족관계나 소득, 재산 이런 것을 상담해서 되실 가능성이 있다. 안될 이유가 없으면 100% 신청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 지원 기준도 다양해져 어느 정도 소득이 증가해도 교육, 주거비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박재만(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장) : "소득 활동을 일부 하더라도 몇 개 급여는 단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해서 적극적으로 일을 통한 복지, 일을 통한 빈곤에서의 탈출로 나가기 위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내일부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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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라지는 맞춤형 복지’ 내달 1일 신청, 혜택은?
    • 입력 2015-05-31 21:12:16
    • 수정2015-05-31 21: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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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는 7월부터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편돼서 지금보다 최대 76만 명이 더 혜택을 받게 될 걸로 예상됩니다.

신청은 내일부터입니다.

황정호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82살 오모 할머니의 한 달 수입은 기초노령연금 20만 원과 아들이 보내온 10만 원이 전부입니다.

공과금을 내고 나면 식비 마련조차 빠듯하지만 기초생활수급 혜택을 받진 못합니다.

아들이 소득이 있다는 이유에서 입니다.

<녹취> 오00(81살) : "(아들이) 저 먹고살기도 힘들고 자기 몸이 아파서 며칠씩 일을 못 하면 또 (생활비를) 못 주게 되고 불(난방) 안 넣고 없으면 없는대로 되는대로 사는 거죠...어떻게 해요?"

7월이 되면 오 할머니도 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기초생활보장제도가 개편돼 부양의무자 소득 기준이 완화됐기 때문입니다.

관련 문의도 크게 늘었습니다.

<인터뷰> 김경원(주민센터 사회복지사) : "상담 진행하면 그분들의 가족관계나 소득, 재산 이런 것을 상담해서 되실 가능성이 있다. 안될 이유가 없으면 100% 신청을 받아야 되기 때문에..."

기초생활수급 지원 기준도 다양해져 어느 정도 소득이 증가해도 교육, 주거비 등 필요한 지원을 계속 받을 수 있습니다.

<녹취> 박재만(보건복지부 기초생활보장과장) : "소득 활동을 일부 하더라도 몇 개 급여는 단계적으로 받을 수 있게 해서 적극적으로 일을 통한 복지, 일을 통한 빈곤에서의 탈출로 나가기 위한..."

맞춤형 기초생활보장제도는 내일부터 전국 읍면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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