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남중국해 ‘일촉즉발’…미·중 갈등 최고조

입력 2015.06.01 (21:37) 수정 2015.06.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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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요즘 전쟁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입니다.

오래전부터 베트남, 필리핀 등도 이 곳을 두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이렇게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목인데다, 석유 등 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기에, 난사군도, 즉 스프래틀리 제도의 작은 암초를 중국이 인공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불침항모', 즉 가라않지 않는 항공모함처럼 섬을 만든다는 전략인데 미.중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난사군도에서 건설 중인 인공섬입니다.

활주로, 등대에다, 한때 이동식 대포까지 갖다 놓았습니다.

거의 무력시위 수준입니다.

미국은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해역에서의 군사작전 강행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카터(미 국방)

중국은 인공섬 건설 중단 불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쑨젠궈(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중국은 1차 목적은 해양 통제권 강화입니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 영유권 다툼 중인 나라들, 나아가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주도권을 행사해온 미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 바탕엔 물론, 경제적 이유가 깔려 있습니다.

남중국해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매장량이 세계 네번째 수준입니다.

미국이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고 외신은 전합니다.

중국의 행보를 방관하면 동맹국들과 멀어질 것이고, 더 공세적으로 나가면 신냉전 시대가 온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요즘 군사 충돌 불사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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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남중국해 ‘일촉즉발’…미·중 갈등 최고조
    • 입력 2015-06-01 21:38:39
    • 수정2015-06-01 21:5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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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과 중국이 요즘 전쟁 발언까지 서슴지 않으며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남중국해입니다.

오래전부터 베트남, 필리핀 등도 이 곳을 두고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벌여왔는데요.

이렇게 태평양과 인도양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길목인데다, 석유 등 자원의 보고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여기에, 난사군도, 즉 스프래틀리 제도의 작은 암초를 중국이 인공섬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불침항모', 즉 가라않지 않는 항공모함처럼 섬을 만든다는 전략인데 미.중간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예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이 난사군도에서 건설 중인 인공섬입니다.

활주로, 등대에다, 한때 이동식 대포까지 갖다 놓았습니다.

거의 무력시위 수준입니다.

미국은 연일, 비난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 해역에서의 군사작전 강행을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카터(미 국방)

중국은 인공섬 건설 중단 불가를 거듭 천명했습니다.

<인터뷰> 쑨젠궈(인민해방군 부총참모장)

중국은 1차 목적은 해양 통제권 강화입니다.

베트남과 필리핀 등 영유권 다툼 중인 나라들, 나아가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주도권을 행사해온 미국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그 바탕엔 물론, 경제적 이유가 깔려 있습니다.

남중국해는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매장량이 세계 네번째 수준입니다.

미국이 선택의 갈림길에 섰다고 외신은 전합니다.

중국의 행보를 방관하면 동맹국들과 멀어질 것이고, 더 공세적으로 나가면 신냉전 시대가 온다는 겁니다.

두 나라는 요즘 군사 충돌 불사까지 시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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