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중국 양쯔강서 유람선 침몰…400여 명 실종

입력 2015.06.02 (21:35) 수정 2015.06.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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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에서 관광객 등 450여 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한밤중의 갑작스런 사고로 구조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침몰 사고 현장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뒤집어진 배 안에서 한 사람을 구조해 나옵니다.

구조된 승객은 부축을 받았지만, 건강엔 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사고 유람선은 어젯밤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가던 중 침몰했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엔 초속 35미터의 돌풍이 불고 시간당 97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배는 순식간에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쥐웨이밍(목격자) : "2명이 사고 배에서 구조된 뒤 작은 배로 부두로 옮겨졌고 응급차로 이송됐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노인들로, 싼샤댐 관광에 나선 현지인들입니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14명이 구조되고 여섯 구의 사체가 인양됐습니다.

나머지 4백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양쯔강 유속이 3~4노트에 달할 정도로 물살이 거셉니다. 현장 잠수부들이 작업하는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장은 육지로 헤엄쳐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몰 당시 배 안으로부터 어떤 구조 신호도 없었습니다.

현장에선 리커창 총리가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양쯔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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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중국 양쯔강서 유람선 침몰…400여 명 실종
    • 입력 2015-06-02 21:36:06
    • 수정2015-06-02 21:5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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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 양쯔강에서 관광객 등 450여 명이 탄 유람선이 침몰했습니다.

한밤중의 갑작스런 사고로 구조가 거의 이뤄지지 못하면서, 대규모 인명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침몰 사고 현장에서 오세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잠수부들이 뒤집어진 배 안에서 한 사람을 구조해 나옵니다.

구조된 승객은 부축을 받았지만, 건강엔 큰 이상이 없어 보입니다.

사고 유람선은 어젯밤 난징을 출발해 충칭으로 가던 중 침몰했습니다.

사고 현장 부근엔 초속 35미터의 돌풍이 불고 시간당 97밀리미터의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배는 순식간에 뒤집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쥐웨이밍(목격자) : "2명이 사고 배에서 구조된 뒤 작은 배로 부두로 옮겨졌고 응급차로 이송됐습니다"

승객 대부분은 노인들로, 싼샤댐 관광에 나선 현지인들입니다.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금까지 14명이 구조되고 여섯 구의 사체가 인양됐습니다.

나머지 4백여 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녹취> 중국 CCTV 보도 : "양쯔강 유속이 3~4노트에 달할 정도로 물살이 거셉니다. 현장 잠수부들이 작업하는데 매우 어려운 상황입니다."

선장은 육지로 헤엄쳐 탈출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침몰 당시 배 안으로부터 어떤 구조 신호도 없었습니다.

현장에선 리커창 총리가 구조 작업을 지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고현장에는 어제부터 많은 비가 이어지면서 구조작업에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양쯔강 유람선 침몰 현장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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