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종사자들 “우리도 마스크 쓰고 싶어요”
입력 2015.06.07 (21:38)
수정 2015.06.07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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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때문에 요즘 마스크 쓴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공항에 가면,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항 내에서도 항공권 수속 창구 직원이나 각종 매장 직원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알고 보니 사정이 있었습니다.
<녹취> OO매장 직원 (음성변조) : "솔직히 저희가 직격탄 맞는 곳인데.. 저희도 (마스크) 쓰고 싶은데, 회사에서 못 쓰게 해서.. 손 세정만 하고 있어요."
이런 사정은 대형 백화점 같은 도심 속 매장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OO백화점 직원 (음성변조) : "(마스크 안 써서) 내가 만일 감염이 되거나 하면, 책임을 질 수 있냐 (회사에) 물었더니, 그럴 것 같으면 일하러 나오지 마시라고..."
백화점 측은 서비스업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사실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하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것 같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특별한 위생 지침은 없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면 교사도 써야 하고, 기자님도 쓰셔야 하고요. 서로 말하면서 침이 안 튀도록 하는 얼굴 보호막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감염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국민 각자가 개인 위생을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도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메르스 때문에 요즘 마스크 쓴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공항에 가면,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항 내에서도 항공권 수속 창구 직원이나 각종 매장 직원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알고 보니 사정이 있었습니다.
<녹취> OO매장 직원 (음성변조) : "솔직히 저희가 직격탄 맞는 곳인데.. 저희도 (마스크) 쓰고 싶은데, 회사에서 못 쓰게 해서.. 손 세정만 하고 있어요."
이런 사정은 대형 백화점 같은 도심 속 매장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OO백화점 직원 (음성변조) : "(마스크 안 써서) 내가 만일 감염이 되거나 하면, 책임을 질 수 있냐 (회사에) 물었더니, 그럴 것 같으면 일하러 나오지 마시라고..."
백화점 측은 서비스업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사실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하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것 같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특별한 위생 지침은 없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면 교사도 써야 하고, 기자님도 쓰셔야 하고요. 서로 말하면서 침이 안 튀도록 하는 얼굴 보호막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감염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국민 각자가 개인 위생을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도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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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업 종사자들 “우리도 마스크 쓰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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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07 21:37:22
- 수정2015-06-07 22:2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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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 요즘 마스크 쓴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공항에 가면,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항 내에서도 항공권 수속 창구 직원이나 각종 매장 직원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알고 보니 사정이 있었습니다.
<녹취> OO매장 직원 (음성변조) : "솔직히 저희가 직격탄 맞는 곳인데.. 저희도 (마스크) 쓰고 싶은데, 회사에서 못 쓰게 해서.. 손 세정만 하고 있어요."
이런 사정은 대형 백화점 같은 도심 속 매장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OO백화점 직원 (음성변조) : "(마스크 안 써서) 내가 만일 감염이 되거나 하면, 책임을 질 수 있냐 (회사에) 물었더니, 그럴 것 같으면 일하러 나오지 마시라고..."
백화점 측은 서비스업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사실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하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것 같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특별한 위생 지침은 없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면 교사도 써야 하고, 기자님도 쓰셔야 하고요. 서로 말하면서 침이 안 튀도록 하는 얼굴 보호막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감염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국민 각자가 개인 위생을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도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메르스 때문에 요즘 마스크 쓴 사람들을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를 쓰고 싶어도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서비스업 종사자들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요즘 공항에 가면, 마스크를 쓴 여행객들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같은 공항 내에서도 항공권 수속 창구 직원이나 각종 매장 직원 중 마스크를 쓴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알고 보니 사정이 있었습니다.
<녹취> OO매장 직원 (음성변조) : "솔직히 저희가 직격탄 맞는 곳인데.. 저희도 (마스크) 쓰고 싶은데, 회사에서 못 쓰게 해서.. 손 세정만 하고 있어요."
이런 사정은 대형 백화점 같은 도심 속 매장들도 마찬가집니다.
<녹취> OO백화점 직원 (음성변조) : "(마스크 안 써서) 내가 만일 감염이 되거나 하면, 책임을 질 수 있냐 (회사에) 물었더니, 그럴 것 같으면 일하러 나오지 마시라고..."
백화점 측은 서비스업 특성상 어쩔 수 없다고 말합니다.
<녹취> OO백화점 관계자(음성변조) : "직원들이 사실 마스크를 쓰고 있거나 하면 오히려 고객들에게 불안감을 조성시키는 것 같고…"
서비스업 종사자들에 대한 보건당국의 특별한 위생 지침은 없습니다.
<녹취>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음성변조) : "그런 기준이면 교사도 써야 하고, 기자님도 쓰셔야 하고요. 서로 말하면서 침이 안 튀도록 하는 얼굴 보호막을 만들면 되지 않을까요?"
하지만, 감염병의 확산을 막으려면 국민 각자가 개인 위생을 챙기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서비스업 종사자들에게도 선택권을 줘야 한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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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영 기자 swim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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