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도입 비리 연루’ 김양 전 보훈처장 수사
입력 2015.06.17 (21:34)
수정 2015.06.17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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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시절 3년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김양 전 처장이, 해군 헬기도입 사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처장이 방산업체에서 거액을 받고 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해상작전헬기 사업 기종으로 결정된 AW-159, '와일드캣'입니다.
성능이 우리 군의 요구에 못 미치는데도, 해군 관계자들이 평가서를 조작해 도입 대상으로 선정된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 전 처장은 보훈처 재직 전에, '유럽우주항공'의 수석 고문과 프랑스 방산업체의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해외방산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헬기 도입 평가가 이뤄지던 2012년 쯤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 제작사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그 대가로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이 도입 기종으로 선정되도록 해군 고위층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김 전 처장이 누구한테 부탁을 했는지,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는, 앞으로 조사해 밝혀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서 기종 선정의 최종 결재자였던 최윤희 합참의장에 대해서도, 일정표 등 관련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3년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김양 전 처장이, 해군 헬기도입 사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처장이 방산업체에서 거액을 받고 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해상작전헬기 사업 기종으로 결정된 AW-159, '와일드캣'입니다.
성능이 우리 군의 요구에 못 미치는데도, 해군 관계자들이 평가서를 조작해 도입 대상으로 선정된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 전 처장은 보훈처 재직 전에, '유럽우주항공'의 수석 고문과 프랑스 방산업체의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해외방산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헬기 도입 평가가 이뤄지던 2012년 쯤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 제작사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그 대가로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이 도입 기종으로 선정되도록 해군 고위층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김 전 처장이 누구한테 부탁을 했는지,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는, 앞으로 조사해 밝혀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서 기종 선정의 최종 결재자였던 최윤희 합참의장에 대해서도, 일정표 등 관련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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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기 도입 비리 연루’ 김양 전 보훈처장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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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5-06-17 21:35:26
- 수정2015-06-17 21:55:07
<앵커 멘트>
이명박 정부 시절 3년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김양 전 처장이, 해군 헬기도입 사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처장이 방산업체에서 거액을 받고 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해상작전헬기 사업 기종으로 결정된 AW-159, '와일드캣'입니다.
성능이 우리 군의 요구에 못 미치는데도, 해군 관계자들이 평가서를 조작해 도입 대상으로 선정된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 전 처장은 보훈처 재직 전에, '유럽우주항공'의 수석 고문과 프랑스 방산업체의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해외방산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헬기 도입 평가가 이뤄지던 2012년 쯤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 제작사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그 대가로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이 도입 기종으로 선정되도록 해군 고위층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김 전 처장이 누구한테 부탁을 했는지,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는, 앞으로 조사해 밝혀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서 기종 선정의 최종 결재자였던 최윤희 합참의장에 대해서도, 일정표 등 관련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이명박 정부 시절 3년간 국가보훈처장을 지낸 김양 전 처장이, 해군 헬기도입 사업 비리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처장이 방산업체에서 거액을 받고 군을 상대로 로비를 벌인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남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년 전, 해상작전헬기 사업 기종으로 결정된 AW-159, '와일드캣'입니다.
성능이 우리 군의 요구에 못 미치는데도, 해군 관계자들이 평가서를 조작해 도입 대상으로 선정된 사실이,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이 과정에 백범 김구 선생의 손자인 김양 전 국가보훈처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김 전 처장은 보훈처 재직 전에, '유럽우주항공'의 수석 고문과 프랑스 방산업체의 한국 대표를 역임하는 등 해외방산업체들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습니다.
방위사업비리 합동수사단은 헬기 도입 평가가 이뤄지던 2012년 쯤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 제작사로부터 10억 원대 금품을 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합수단은 그 대가로 김 전 처장이, '와일드캣'이 도입 기종으로 선정되도록 해군 고위층에 로비를 벌인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합수단 관계자는 "김 전 처장이 누구한테 부탁을 했는지, 돈을 전달했는지 여부는, 앞으로 조사해 밝혀야 할 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합수단은 당시 해군참모총장으로서 기종 선정의 최종 결재자였던 최윤희 합참의장에 대해서도, 일정표 등 관련 자료를 분석중입니다.
합수단은 조만간 김 전 처장을 소환해, 금품 수수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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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승우 기자 futuris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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