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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이어 아내마저…노부부 숨져
입력 2015.06.18 (23:04) 수정 2015.06.19 (00:44) 뉴스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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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받던 80대 할머니가 오늘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에서 남편을 간호하다 부부 모두 메르스에 감염됐는데 이 할머니의 남편은 보름전 메르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치료중이던 83살 여성이 지난 3일 숨진 남편에 이어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숨진 첫 사례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에서 30일 사이 건양대 병원에서 남편 병간호를 하다 같은 병실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형빈(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 : "당시에 부인이신 82번 확진자는 동시에 옆에서 간병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와중에 동시 노출이 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실에 격리됐던 부인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불과 보름 사이 부모를 모두 잃은 유족들은 격리조치 때문에 임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격리된 뒤 두차례 음성 판정이 나와 안심했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저희 어머님이 24시간 병원에서 같이 병간호했다는 거 보면 몰라요? 어머니 진짜 건강하셨죠."

슬픔을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24시간 안에 화장을 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유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 등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연관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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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이어 아내마저…노부부 숨져
    • 입력 2015-06-18 23:05:54
    • 수정2015-06-19 00:44:49
    뉴스라인
<앵커 멘트>

메르스에 감염돼 치료받던 80대 할머니가 오늘 끝내 숨졌습니다.

병원에서 남편을 간호하다 부부 모두 메르스에 감염됐는데 이 할머니의 남편은 보름전 메르스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홍화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메르스 치료중이던 83살 여성이 지난 3일 숨진 남편에 이어 오늘 새벽 세상을 떠났습니다.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가 함께 숨진 첫 사례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8일에서 30일 사이 건양대 병원에서 남편 병간호를 하다 같은 병실 환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터뷰> 이형빈(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팀) : "당시에 부인이신 82번 확진자는 동시에 옆에서 간병을 하고 계셨습니다. 그 와중에 동시 노출이 됐던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남편이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병실에 격리됐던 부인은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를 받던 중이었습니다.

불과 보름 사이 부모를 모두 잃은 유족들은 격리조치 때문에 임종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특히 어머니는 격리된 뒤 두차례 음성 판정이 나와 안심했지만 결국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녹취> 유가족(음성변조) : "저희 어머님이 24시간 병원에서 같이 병간호했다는 거 보면 몰라요? 어머니 진짜 건강하셨죠."

슬픔을 추스리지도 못했는데 24시간 안에 화장을 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유가족에 대해 장례 절차 등 적절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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