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감염 우려 여파’ 광주U대회 불참 잇따라

입력 2015.06.23 (07:39) 수정 2015.06.23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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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메르스 여파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결국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홍콩은 선수단 규모를 대폭 축소했고 러시아의 세계 1위 리듬체조 선수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 리듬체조 세계 1위,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선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메르스 감염 우려로 출전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홍콩도 체조와 펜싱, 사격 등 6개 종목, 선수 27명이 스스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선수단은 100명에서 66명으로 줄었습니다.

타이완 체육회도 오늘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어서 불참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해외여행을 나섰다가 격리되는 한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홍콩에서 격리돼 검사를 받은 한국발 여행객이 무려 27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홍콩 당국은 앞으로도 한달 간 이런 경계 수준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녹취> 코윙만(홍콩 위생국장) : "우리는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해서도,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감염 환자가 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타이완에선 단순 치아교정으로 열이 났던 한국인이, 태국 푸껫에선 편도선염을 앓던 신혼여행 부부가 격리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일단 격리되면 판정까지 2,3일이 걸리기 때문에 모처럼의 여행을 망치기 일쑤입니다.

열이나 지병이 있으면 당분간 출국을 자제하는 게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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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르스 감염 우려 여파’ 광주U대회 불참 잇따라
    • 입력 2015-06-23 07:42:33
    • 수정2015-06-23 08: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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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도 결국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홍콩은 선수단 규모를 대폭 축소했고 러시아의 세계 1위 리듬체조 선수도 불참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여자 리듬체조 세계 1위, 러시아의 마르가리타 마문...

이번 광주유니버시아드 대회에선 그 모습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메르스 감염 우려로 출전을 취소했기 때문입니다.

홍콩도 체조와 펜싱, 사격 등 6개 종목, 선수 27명이 스스로 불참을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홍콩선수단은 100명에서 66명으로 줄었습니다.

타이완 체육회도 오늘 유니버시아드 대회 참가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어서 불참자는 더 늘어날 전망입니다.

해외여행을 나섰다가 격리되는 한국인도 늘고 있습니다.

지난 2주 동안 홍콩에서 격리돼 검사를 받은 한국발 여행객이 무려 270여 명..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홍콩 당국은 앞으로도 한달 간 이런 경계 수준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녹취> 코윙만(홍콩 위생국장) : "우리는 어떠한 가능성도 배제해서도, 배제할 수도 없습니다. 감염 환자가 또 들어올 수 있습니다."

타이완에선 단순 치아교정으로 열이 났던 한국인이, 태국 푸껫에선 편도선염을 앓던 신혼여행 부부가 격리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일단 격리되면 판정까지 2,3일이 걸리기 때문에 모처럼의 여행을 망치기 일쑤입니다.

열이나 지병이 있으면 당분간 출국을 자제하는 게 현명한 대처법입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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