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자동 폐기”…야당 강력 반발에 정국 급랭

입력 2015.06.26 (07:01) 수정 2015.06.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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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새누리당은 재의결하지 않는 방법으로 폐기시키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강력 반발하고, 국회 일정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5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지 않고,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법안을 자동 폐기시키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시 돌아온 국회법에 대해서 우리 당은 이제 표결에 응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만약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할 경우에는 전원 표결에 불참해 개정안을 부결시키기로 했습니다.

여권 내 분열을 막기 위해선 야당과의 갈등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의 재의 요청에 의해서 특히 당청 관계가 어려워지는 거 결코 원치 않습니다."

정의화 의장도 법에 따라 개정안을 재의하겠다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내비쳤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고, 강력 비판하고, 새누리당의 결정에 대해서도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라는 헌정 질서를 배신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의화 의장을 만나 국회법 개정안을 다시 상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현재로선 부의 날짜가 정해지기 전에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한편, 재부의 일정이 정해질 때까지 국회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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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당 “자동 폐기”…야당 강력 반발에 정국 급랭
    • 입력 2015-06-26 07:03:50
    • 수정2015-06-27 10: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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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회로 돌아온 국회법 개정안을 새누리당은 재의결하지 않는 방법으로 폐기시키기로 했습니다.

새정치연합은 강력 반발하고, 국회 일정 거부에 들어갔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이 5시간 가까운 격론 끝에국회법 개정안을 재의하지 않고, 19대 국회 종료와 함께 법안을 자동 폐기시키기로 했습니다.

<녹취> 유승민(새누리당 원내대표) : "다시 돌아온 국회법에 대해서 우리 당은 이제 표결에 응하지 않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만약 정의화 국회의장이 직권 상정할 경우에는 전원 표결에 불참해 개정안을 부결시키기로 했습니다.

여권 내 분열을 막기 위해선 야당과의 갈등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분위기입니다.

<녹취> 김성태(새누리당 의원) : "대통령의 재의 요청에 의해서 특히 당청 관계가 어려워지는 거 결코 원치 않습니다."

정의화 의장도 법에 따라 개정안을 재의하겠다면서도 현실적 어려움을 내비쳤습니다.

새정치연합은 대통령의 고집과 독선만 남았다고, 강력 비판하고, 새누리당의 결정에 대해서도 배신의 정치라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문재인(새정치연합 대표) : "의회 민주주의와 삼권분립이라는 헌정 질서를 배신했습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정의화 의장을 만나 국회법 개정안을 다시 상정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녹취> 이종걸(새정치연합 원내대표) : "현재로선 부의 날짜가 정해지기 전에는 한발짝도 나갈 수 없습니다."

새정치연합은 오늘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는 한편, 재부의 일정이 정해질 때까지 국회 일정을 거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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