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의원연맹 “역사 문제 해결 공동노력” 성명

입력 2015.07.11 (06:21) 수정 2015.07.11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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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일 관계가 어려운 시점에 두 나라 국회의원들이 관계 복원을 위한 교류 총회를 열었습니다.

양측은 군 위안부 문제와 전후 70년 담화 등 당면한 역사 현안의 적극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역사인식에 대한 깊은 골 때문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일관계.

한자리에 모인 한 일 두 나라 국회의원들은 다음 달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가 관계 복원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심윤조(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 "아베 총리대신의 전후 70년 담화에는 역대정권의 입장이 반영돼, 파트너쉽 관계가 심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일 간 과거사 문제의 상징적 현안인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 노력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나카가와(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 : "(군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회복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조치를 조속히 강구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 공동의 교과서 실현을 위해 각각 상대국 언어로 번역한 역사교과서를 참고서로 활용하고, 전시 한국인 전몰자의 유골 수집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치를 촉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일 의원연맹 서청원 회장 등 국회의원 대표단은 공동 성명 발표후 아베 일본 총리를 방문해 이번 총회 합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두 나라 국회의원들은 한일관계의 복원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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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 의원연맹 “역사 문제 해결 공동노력” 성명
    • 입력 2015-07-11 06:22:53
    • 수정2015-07-11 07:46: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한일 관계가 어려운 시점에 두 나라 국회의원들이 관계 복원을 위한 교류 총회를 열었습니다.

양측은 군 위안부 문제와 전후 70년 담화 등 당면한 역사 현안의 적극적 해결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내놨습니다.

도쿄 윤석구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역사인식에 대한 깊은 골 때문에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는 한일관계.

한자리에 모인 한 일 두 나라 국회의원들은 다음 달 아베 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가 관계 복원의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심윤조(한일의원연맹 상임간사) : "아베 총리대신의 전후 70년 담화에는 역대정권의 입장이 반영돼, 파트너쉽 관계가 심화되도록 노력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또 한일 간 과거사 문제의 상징적 현안인 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해결 노력에 합의했습니다.

<녹취> 나카가와(한일의원연맹 운영위원장) : "(군위안부) 피해 당사자들의 명예회복과 아픔을 치유할 수 있는 조치를 조속히 강구하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 공동의 교과서 실현을 위해 각각 상대국 언어로 번역한 역사교과서를 참고서로 활용하고, 전시 한국인 전몰자의 유골 수집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의 조치를 촉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한일 의원연맹 서청원 회장 등 국회의원 대표단은 공동 성명 발표후 아베 일본 총리를 방문해 이번 총회 합의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두 나라 국회의원들은 한일관계의 복원과 정상회담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데 뜻을 같이 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윤석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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