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구조가 인명 피해 줄였다

입력 2002.04.15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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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형사고임에도 불구하고 39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민관군의 신속한 구조작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부소방서에 다급한 무전의 내용이 도착한 것은 오늘 오전 11시 46분쯤.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근처 김해소방서의 지원요청이었습니다.
지령을 받은 부산시 소방본부 산하 10개의 소방서와 30개의 구조대는 지체없이 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추락 사고 현장은 그 때까지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언제 또 2차 폭발이 있을지도 모르는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1명이라도 더 구조해야 한다는 급한 마음으로 사고 현장에 뛰어듭니다.
⊙현장 무선전화: 들것이 부족하니까 현장으로 빨리빨리 지원하도록...
⊙기자: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은 사고 현장에서 잇따라 구조됩니다.
상처가 덜한 부상자들은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고 가파른 산 아래로 이송됩니다.
⊙정병호(경남 소방본부장): 산이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진입하는 데도 어렵고, 현장에도 경사가 있어 가지고 작업하는 데 큰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험한 산세를 잘 알고 있는 주민들도 구조작업과 함께 구조대원들에게 안내를 하는 등 활약이 컸습니다.
⊙인터뷰: 중국인인 것 같은데 조종사가 있었습니다, 저 밑에.
아마 앰뷸런스로 해 가지고 지금 넘어갔을 겁니다.
⊙기자: 민관군 3000여 명의 몸을 사리지 않는 신속한 구조로 그래도 수십 명의 소중한 목숨을 건졌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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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속한 구조가 인명 피해 줄였다
    • 입력 2002-04-1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대형사고임에도 불구하고 39명이 목숨을 건졌습니다. 앞서 보셨듯이 민관군의 신속한 구조작업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안종홍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북부소방서에 다급한 무전의 내용이 도착한 것은 오늘 오전 11시 46분쯤. 항공기가 추락했다는 근처 김해소방서의 지원요청이었습니다. 지령을 받은 부산시 소방본부 산하 10개의 소방서와 30개의 구조대는 지체없이 사고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추락 사고 현장은 그 때까지 불길과 시커먼 연기가 치솟고 언제 또 2차 폭발이 있을지도 모르는 다급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나 구조대원들은 1명이라도 더 구조해야 한다는 급한 마음으로 사고 현장에 뛰어듭니다. ⊙현장 무선전화: 들것이 부족하니까 현장으로 빨리빨리 지원하도록... ⊙기자: 기적처럼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마치 폭격을 맞은 것 같은 사고 현장에서 잇따라 구조됩니다. 상처가 덜한 부상자들은 구조대원들의 부축을 받고 가파른 산 아래로 이송됩니다. ⊙정병호(경남 소방본부장): 산이 경사가 심하기 때문에 진입하는 데도 어렵고, 현장에도 경사가 있어 가지고 작업하는 데 큰 애로를 겪고 있습니다. ⊙기자: 험한 산세를 잘 알고 있는 주민들도 구조작업과 함께 구조대원들에게 안내를 하는 등 활약이 컸습니다. ⊙인터뷰: 중국인인 것 같은데 조종사가 있었습니다, 저 밑에. 아마 앰뷸런스로 해 가지고 지금 넘어갔을 겁니다. ⊙기자: 민관군 3000여 명의 몸을 사리지 않는 신속한 구조로 그래도 수십 명의 소중한 목숨을 건졌습니다. KBS뉴스 안종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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