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명왕성 첫 근접 사진…1억년 전 ‘3,500 얼음산’

입력 2015.07.16 (21:35) 수정 2015.07.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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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무인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찍은 화면들을 지구로 전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드러나고 있는 명왕성의 비밀과 신비, 우정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56억 Km떨어진 명왕성 가까이에서 뉴호라이즌스 호가 찍은 표면 사진입니다.

울퉁불퉁하게 솟아 오른 덩어리가 표면을 덮고 있습니다.

얼음산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얼음산의 높이가 3천5백미터에 이른다며, 생긴 지 1억 년이 채 안되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계가 최소 40억 년 전에 탄생한 걸 감안하면 명왕성에서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지표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존 스펜서(뉴호라이즌스호 관측팀) : "(얼음산은)명왕성 표면이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명왕성은 명왕성 너머에 있는 작은 천체 집합인 '카이퍼벨트' 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 명왕성의 표면은 온도가 낮아 메탄과 물이 섞인 고체 상태의 '메탄 얼음'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웰천문대측은 적외선 분광분석결과 명왕성 북극과 적도에 메탄 얼음이 각각 다른 양, 다른 형태로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왕성의 다섯 개 위성 중 하나인 히드라도 처음 공개됐는데, 나사는 군데 군데가 어둡고, 얼음으로 덮여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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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세계는] 명왕성 첫 근접 사진…1억년 전 ‘3,500 얼음산’
    • 입력 2015-07-16 21:36:29
    • 수정2015-07-16 22:0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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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무인우주탐사선 '뉴호라이즌스호'가 명왕성에 가장 가까이 접근해 찍은 화면들을 지구로 전송하기 시작했습니다.

점점 드러나고 있는 명왕성의 비밀과 신비, 우정화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지구에서 56억 Km떨어진 명왕성 가까이에서 뉴호라이즌스 호가 찍은 표면 사진입니다.

울퉁불퉁하게 솟아 오른 덩어리가 표면을 덮고 있습니다.

얼음산입니다.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얼음산의 높이가 3천5백미터에 이른다며, 생긴 지 1억 년이 채 안되는 걸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태양계가 최소 40억 년 전에 탄생한 걸 감안하면 명왕성에서는 최근까지도 활발한 지표 활동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녹취> 존 스펜서(뉴호라이즌스호 관측팀) : "(얼음산은)명왕성 표면이 매우 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왜냐하면 명왕성은 명왕성 너머에 있는 작은 천체 집합인 '카이퍼벨트' 의 영향을 받기 때문입니다."

또 명왕성의 표면은 온도가 낮아 메탄과 물이 섞인 고체 상태의 '메탄 얼음'이 매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로웰천문대측은 적외선 분광분석결과 명왕성 북극과 적도에 메탄 얼음이 각각 다른 양, 다른 형태로 분포돼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명왕성의 다섯 개 위성 중 하나인 히드라도 처음 공개됐는데, 나사는 군데 군데가 어둡고, 얼음으로 덮여 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KBS 뉴스 우정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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