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 이승엽, 옛 동료 배려 ‘겸손 세리머니’

입력 2015.07.27 (06:21) 수정 2015.07.27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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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타자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장외홈런을 치고도 또 한번 고개를 숙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대 투수가 예전에 삼성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탈보트였는데요.

옛 동료를 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타석부터 이승엽의 배트가 매섭게 돌아갑니다.

시즌 16호 2점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의 장타본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7회 또 한 번 장쾌한 아치를 그렸습니다.

우측 담장 뒤 대전구장 밖으로 넘어가는 장외홈런, 맞는 순간 홈런을 알았지만 이례적으로 또 한 번 고개를 숙이며 재빨리 1루로 향했습니다.

사직구장 장외포 때와 같이 옛 동료인 외국인 투수 탈보트에 대한 배려로 풀이됩니다.

3대 3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 나선 LG는 임훈과 진해수, 여건욱의 합류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병규는 3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적생 임훈과 진해수도 LG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임훈은 이적 후 첫 타석 적시타를 날렸고, 진해수도 9회 한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넥센은 SK 선발 셰든을 상대로 초반 집중타를 터뜨려 완승을 거뒀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두산 오재원이 경기 도중 쓰러지는 아찔한 순간이 나왔습니다.

오재원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의식을 되찾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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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멀티포 이승엽, 옛 동료 배려 ‘겸손 세리머니’
    • 입력 2015-07-27 06:22:25
    • 수정2015-07-27 07:3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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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민타자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장외홈런을 치고도 또 한번 고개를 숙이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상대 투수가 예전에 삼성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탈보트였는데요.

옛 동료를 배려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보도에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첫 타석부터 이승엽의 배트가 매섭게 돌아갑니다.

시즌 16호 2점 홈런을 기록한 이승엽의 장타본능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7회 또 한 번 장쾌한 아치를 그렸습니다.

우측 담장 뒤 대전구장 밖으로 넘어가는 장외홈런, 맞는 순간 홈런을 알았지만 이례적으로 또 한 번 고개를 숙이며 재빨리 1루로 향했습니다.

사직구장 장외포 때와 같이 옛 동료인 외국인 투수 탈보트에 대한 배려로 풀이됩니다.

3대 3 트레이드 이후 첫 경기에 나선 LG는 임훈과 진해수, 여건욱의 합류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병규는 3회 그동안의 부진을 만회하는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이적생 임훈과 진해수도 LG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임훈은 이적 후 첫 타석 적시타를 날렸고, 진해수도 9회 한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습니다.

넥센은 SK 선발 셰든을 상대로 초반 집중타를 터뜨려 완승을 거뒀습니다.

30도가 넘는 무더위 속에 두산 오재원이 경기 도중 쓰러지는 아찔한 순간이 나왔습니다.

오재원은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고 현재 의식을 되찾아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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