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밤’ 열대야 무더위 속 건강관리법

입력 2015.08.02 (07:05) 수정 2015.08.02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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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무더위에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연신 부채질을 해봐도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명준(서울 마포구) : "고역이지 고역인데 더워도 이기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야지..."

충남 아산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최근 사흘간 남부 지방의 폭염으로 열사병과 탈진, 실신 등의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0%는 60살 이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땀샘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와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6도가 넘는 열대야엔 심야에도 신체가 긴장 상태여서 잠을 이루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욱(서울 서대문구) : "밥 먹고 나면 생각보다 되게 졸음이 많이 오고 잠깐잠깐 꾸벅 졸때가 있긴 합니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수면 리듬이 깨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늦게까지 못 잤더라도 다음날 같은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게 일어나면 다음날 수면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운동을 하되 잠들기 3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자야겠다는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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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8-02 07:0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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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이 이어지면서 건강 관리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올들어 처음으로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했고, 열대야에 잠 못 이루는 사람도 늘고 있는데요,

무더위에 어떻게 건강을 관리해야 할지 이충헌 의학전문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푹푹 찌는 찜통 더위에 연신 부채질을 해봐도 열기가 가시지 않습니다.

<인터뷰> 정명준(서울 마포구) : "고역이지 고역인데 더워도 이기는 방법을 나름대로 찾아야지..."

충남 아산에서 야외 작업을 하던 30대 남성이 열사병으로 숨지는 등 최근 사흘간 남부 지방의 폭염으로 열사병과 탈진, 실신 등의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열사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의 40%는 60살 이상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땀샘 기능이 떨어져 체온 조절이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특히 노인들은 탈수가 와도 갈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 만큼 하루 1.5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26도가 넘는 열대야엔 심야에도 신체가 긴장 상태여서 잠을 이루기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재욱(서울 서대문구) : "밥 먹고 나면 생각보다 되게 졸음이 많이 오고 잠깐잠깐 꾸벅 졸때가 있긴 합니다."

기상 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수면 리듬이 깨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은(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 "늦게까지 못 잤더라도 다음날 같은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중요합니다. 늦게 일어나면 다음날 수면이 더 나빠질 수 있습니다."

더위를 피해 운동을 하되 잠들기 3시간 전에 운동을 마치는 것이 좋습니다.

잘 자야겠다는 욕심을 버릴수록 마음이 편안해져 숙면을 취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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